[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면마스크가 일본으로 해외 취업한 수원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뱃길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일본으로 면마스크를 보내며 기념촬영 [사진=수원시] 2020.05.04 jungwoo@newspim.com |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수원상공회의소는 일본 현지 기업에 취업한 수원 청년 110여 명에게 면마스크 1000장과 김 600개 등 후원 물품을 보냈다.
이번 마스크 등 지원은 아직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되고 있으나 마스크를 쉽게 구하지 못하는 일본 현지 사정을 감안해 해외일자리 사업으로 취업한 수원 청년들의 감염 예방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수원시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면마스크는 지난달 28일 발송돼 2~3주 내에 일본 현지에 도착한 이후 수원 청년들이 취업한 20개 기업에 50개씩 나눠 배달, 수원 청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수원시 청년 해외일자리 사업인 '일본 IT기업 취업연수 프로그램(K-MOVE)'을 통해 20여 곳의 일본 IT기업에 취업한 수원 청년 110여 명이다.
IT 취업 연수 프로그램인 K-Move스쿨은 수원시에 거주하는 만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에게 일본의 IT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20여 명 이상씩 꾸준한 취업이 이뤄져 지난해까지 총 11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한편 수원시에서는 마스크 부족 사태가 심각하던 지난 2월부터 자원봉사자들을 주축으로 면마스크 제작이 집중적으로 이뤄져 한 달 동안 5만여 개의 면마스크가 만들어졌다. 면마스크는 건강취약계층 및 우체국 직원 등에 무료 배포됐으며, 보건용 마스크와 교환하는 캠페인에도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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