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TV에서 봤던 청와대가 내 앞에'…문대통령, 특별한 어린이날 초청

기사입력 : 2020년05월05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5월05일 10:02

가상 공간에 청와대 구현 '어린이날 청와대 랜선 특별 초청'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밝게 잘 이겨내줘서 고맙다"
'대통령도 보고, 찡찡이도 보고', 靑 오픈 소스 공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코로나19 속에서 맞은 어린이날에 특별한 방식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청와대는 5일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마인크레프트'를 포맷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가상공간에 청와대를 구현하는 '어린이날 청와대 랜선 특별초청' 영상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사진=청와대] 2020.05.04 dedanhi@newspim.com

특별초청은 온라인 수업을 듣는 어린이에게 의문의 초청장이 도착하고, 어린이가 초청장을 클릭하면 화면 속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청와대 여행을 하게 되는 내용이다.

어린이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인 김정숙 여사를 따라 청와대 본관에 들어가기도 하고, 집무실을 구경하면서 특별한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다. 청와대는 이날 '청와대 마인크래프트 맵'을 오픈 소스로 공개할 예정이어서 마인크로프트 이용자 누구나 청와대 가상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어려운 상황에도 씩씩하고 밝게 잘 이겨내 줘서 고맙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씩씩하고 밝게 이겨내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공개한 ''어린이날 청와대 랜선 특별초청'' [사진=청와대] 2020.05.04 dedanhi@newspim.com

문 대통령은 "요즘 집에만 있으려니 많이 갑갑했을 것이다. 온라인 개학도 익숙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여러분들이 잘 참아준 덕분에 우리는 조금씩 코로나를 이겨내고 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간호사, 의사 선생님들은 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분들이 코로나와 싸우고 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함께 이겨내다보면 우리는 더 강해지고, 우리 어린이 친구들이 가진 꿈도 꼭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여러분의 마음이 큰 힘이 됐다"며 "우리 국민 모두는 코로나19를 이기는 영웅이다. 어린이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하트를 그려보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어린이날 청와대 랜선 특별초청' 관련 사진 [사진=청와대] 2020.05.04 dedanhi@newspim.com

청와대는 그동안 약 30여명의 인력으로 약 1주일 간 이같은 작업을 진행했다. 청와대 본관 내부와 집무실, 질병관리본부 브리핑 현장, 지하철 방역 모습과 지코의 아무노래(국악 버전)을 연주하는 국악대, 청와대에 살고 있는 고양이 찡찡이 등도 찾아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도티TV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들도 깜짝 출연했했다. 크리에이터 5명은 이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해 특별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5일 오후 12시와 오후 1시 두 차례 공개할 예정이다.

■용어 설명

*마인크래프트: 컴퓨터 또는 모바일에서 다양한 블록을 활용해 가상의 세계를 탐험하는 샌드박스 건설 게임으로 게임계 레고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한국은 물론 전세계 어린이들이 즐기는 비디오게임이자 코딩 교육수단으로 자리잡았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