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학교 폭력 의혹 이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김유진 프리랜서 PD의 가족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대응에 나선다.
4일 김유진 PD의 언니는 SNS에 올린 가족 입장문을 통해 "먼저 저의 동생 김유진 PD의 일로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저희 가족은 과장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거짓 내용과 도 넘은 비판에 진실을 밝히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동생을 향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 김유진 PD를 보호하기 위해 민·형사 법적 대응을 진행하려고 한다. 관할 사법 당국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MBC] 2020.04.22 jyyang@newspim.com |
가족 측은 "김유진 PD는 혼자만 감당하고 참으면 되겠지 하고 스스로의 상처를 애써 간과하고 넘겨왔지만 허위 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에 시달렸고 심지어 피해 제보자가 시켰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국내 지인으로부터 지난 4월 30일부터 협박성 메시지와 전화 40회(5월 3일 기준)가 계속 걸려왔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저희 가족은 묵과하고 참음으로서 결과적으로는 동생과 가족, 그리고 동생과 연결된 모든 사람들에게 엄청난 해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선처 없는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김유진 PD는 극단적 시도 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의식을 찾았으며, 가족들은 김유진PD 대신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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