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중기부, 2019년 소셜벤처 실태조사 발표‧현장 간담회 개최

기사입력 : 2020년05월06일 14:30

최종수정 : 2020년05월06일 14:30

국내 소셜벤처, 39세 이하 대표 43.1%‧업력 7년 이내 79.1%
여성 비율 49.4%, 38%는 취약계층 고용 등 사회적가치 실현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소셜벤처 현장간담회를 개최, '2019년 소셜벤처 실태조사 결과' 발표와 온·오프라인으로 소셜벤처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6일 밝혔다.

소셜벤처는 기술성과 혁신성을 보유하면서 사회적 가치도 실현하는 기업들을 말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소셜벤처로 추정되는 기업군을 발굴한 뒤 소셜벤처로 판별된 998개사 중 설문에 응답한 77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1에서 열린 방역·언택트 분야 R&D 성과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5.04 mironj19@newspim.com

중기부는 소셜벤처를 지원하기 위해서 혁신성, 성장성, 사회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작년 1월에 소셜벤처 판별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국내 소셜벤처 기업 수는 998개사이며, 2016년 말 601개사에서 급속히 증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자가 20~30대인 기업이 43.1%,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이 79.1%를 차지해 청년창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3년간 3548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으며, 여성 고용 비율(49.4%)과 취약계층 고용 비율(38%)이 높게 나타나 여성, 취약계층 고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분석기업 771개사에서 8860명을 고용(평균 11.6명)하고 있으며, 신규 창업 등으로 최근 3년간 3548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특히 여성고용 비율이 49.4%로, 여성과 남성의 고용비율이 유사하며, 장애인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 3359명을 고용(전체 38%)하는 등 취약계층 고용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벤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제품, 서비스 제공(38.3%) ▲취약계층 고용촉진(24.9%) ▲취약계층을 위한 플랫폼 운영(16.6%)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기술기반업종이 대부분을 차지(80.5%)하고 있으며, R&D 조직‧인력 보유비율은 51.4%, 지식재산권 보유기업 비율은 65.9% 등 기술성과 혁신성을 함께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기부는 소셜벤처 간담회에서 2019년 소셜벤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그간의 소셜벤처 지원현황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중기부는 2018년 5월 소셜벤처 활성화 대책 발표 이후 소셜벤처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지원기반을 마련하는 등 인프라 조성에 주력해왔으며, 소셜벤처 전용 창업‧R&D 사업을 마련하고, 임팩트 금융을 확대하는 등 소셜벤처의 창업‧성장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소셜벤처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소셜벤처 허브를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2019.11.19 ssup825@newspim.com

이어서 소셜벤처를 위한 보증프로그램인 임팩트보증을 담당하고 있는 기술보증기금의 정윤모 이사장은 소셜벤처 지원현황과 소셜벤처 전국지도와 온라인평가를 하는 시스템인 소셜벤처 스퀘어를 설명하면서 소셜벤처 관계자들에게 많은 활용을 당부했다.

간담회에서는 소셜벤처 기업인과 투자와 멘토링 등을 하는 중간 지원조직이 참여해 성공 스토리를 소개하고, 소셜벤처 활성화를 위한 건의사항을 발표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의 모든 내용은 소셜벤처기업 '소리를보는통로'의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자막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대형 스크린과 온라인에 송출하며 소셜벤처의 사회적 가치와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셜벤처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소셜벤처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이후 소셜벤처 인식개선, 소셜임팩트 투자·보증제도 신설 등 성장자금 공급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내수 경기 진작과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더욱 정부가 노력해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소셜벤처 실태조사는 충분한 표본을 바탕으로 실시한 최초의 조사로, 실태조사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소셜벤처가 혁신적인 기술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더욱 정교한 지원정책을 마련하는 등 소셜벤처를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