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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가봉 해역서 한국인 포함 6명 피랍…해적 추정

기사입력 : 2020년05월06일 12:07

최종수정 : 2020년05월06일 12:07

외교부 "납치세력 소재 파악 안돼"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아프리카 서부 가봉 수도 리브르빌 인근 해역에서 3일(현지시간) 어선 2척이 공격을 받아 한국인 1명을 포함한 선원 6명이 납치됐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 3일 새벽 4시 40분경 가봉 리브르빌 인근 산타 클라라 연안에서 새우잡이 조업 중이던 세네갈 선적 아메르지(Amerger) 2호와 7호 등 선박 2척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납치세력의 공격을 받았다. 해적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

가봉 리브르빌의 위치. [구글 지도 캡쳐]

당시 두 선박에는 각각 9명의 선원이 탑승해 있었다. 납치세력들은 아메르지 2호 선원들을 모두 7호로 옮겨 태운 뒤 북쪽 방향인 적도기니 코리스코섬 인근으로 이동했다.

이후 18명의 선원 중 한국인 선장 1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세네갈인 2명만 스피드보트에 옮겨 태워 도주했다. 나머지 12명은 풀려나 아메르지 7호를 타고 리브르빌항으로 돌아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로서는 납치세력들의 신원 및 소재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신속한 사태수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사고 인지 직후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구성해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했고 가봉과 미국, 프랑스 등 관련국에 피랍선원 구출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주가봉대사관도 비상대책반을 구성, 가봉 외교부와 해군 당국을 접촉했다. 대사관은 주가봉 미국·프랑스·적도기니 대사관과 선원구출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가봉 해역은 최근 해적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12월에도 리브리빌 인근 해역에서 어선 여러 척이 공격을 받았으며 중국인 선원 4명이 억류되고 가봉인 선장 1명이 살해됐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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