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신임 원내대표, 8일 민주당 최고위 참석
"文정부 후반기 뒷받침하고 위기 극복 앞장"
[서울=뉴스핌] 김선엽 조재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첫 일성으로 "일하는 국회"를 강조했다.
전날 원내대표 당선 이후 처음으로 열린 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원내대표는 "이틀 뒤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3주년"이라며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위기극복에 앞장서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와 당이 국민에게 약속한 개혁과제를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이를 위해 일하는 국회는 필수"라고 못 박았다. 그는 이어 "일하는 국회를 위한 제도 개선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1대 국회 제1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0.05.07 kilroy023@newspim.com |
김 원내대표는 또한 "여야가 총선 민심을 받들어 국회 개혁에 나서야 한다"며 "국회 개혁의 핵심은 일하는 국회다"라고 재차 주장했다.
그는 "오늘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는데 정쟁이 아니라 정책으로 여야가 치열하게 토론하고 성과를 내는 21대 국회가 되도록 나부터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역시 남은 기간 현안 처리를 마무리 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당부했다.
그는 "20대 국회에서 발의된 국민발안개헌안 표결 법정시한이 오늘이어서, 오후에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며 "표결은 헌법적 의무이므로 오늘 본회의에 야당도 참석을 해서 임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어제 모처럼 국회에서 여야 협치가 빛나는 순간이 있었다"며 "20대 국회 내 과거사법 처리를 여야가 합의해서 형제복지원 피해자가 3일만에 고공농성을 풀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재에 애써준 김무성 의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울러 20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과거사법과 제주 4.3 특별법도 함께 처리해야 한다. n번방 후속 법안도 마무리해 성범죄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공공의대설립법안 등 코로나19 대응법안, 세무사법 등 헌법 불합치 법안도 20대 국회 부여된 숙제"라고 지적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