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사, 사람 보고 열차 세우려 시도..."구조 작업 진행 중"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인도에서 8일(현지시간) 화물 열차 한 대가 이주 노동자들을 덮쳐 최소 14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인도 철도부에 따르면 사고 위치는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州) 아우랑가바드 지구로, 노동자들은 선로에서 잠을 자다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발표됐다.
철도부는 기관사가 선로에 있던 이들을 보고 열차를 세우려 했다고 사고 직전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사망자 외에 추가로 이주 노동자들이 현장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지난 3월 말부터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려진 봉쇄 조처로 대도시에서 근무했던 노동자 수 만명이 도보로 귀향길에 올랐다. 봉쇄령으로 대중교통 운행마저 중단된 탓이다. 인도 정부는 봉쇄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연장했다.
[아우랑가바드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州) 아우랑가바드 지구에서 화물 열차 한 대가 선로에서 자고 있던 이주 노동자들을 덮쳐 다수가 사망한 사고가 벌어졌다. 사고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NO ARCHIVES. NO RESALES. 2020.05.08 bernard02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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