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화성시는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산됨에 따라 지역내 유흥시설에 대한 방역 고삐를 늦추지 않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유흥주점 집합금지 명령서 부착 모습 [사진=화성시] 2020.05.11 jungwoo@newspim.com |
시는 지난 3월 23일부터 4차례에 걸쳐 유흥업소 339개소를 총 1831회 점검했으며,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8일부터 8개반 18명으로 점검반을 꾸려 현장 점검을 실시 중이다.
세부 점검 사항으로 △방역관리자 지정 △출입자 명단 작성 △종사자 체온 점검 및 대장작성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비치 △일 2회 이상 환기 및 소독 등이다.
점검은 유흥업소가 성업하는 심야시간대와 주말에 집중해 빈틈없는 방역 전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지난 10일 오후 6시부터 오는 24일 자정까지 도내 모든 유흥주점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에 대해 사실상 영업을 중지하도록 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 을 발동해 해당 업소에 대해서는 경찰과 합동으로 지속적으로 영업 여부를 단속할 방침이다.
행정명령 위반 시설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확진자 발생 시 치료비, 방역비용 등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이후 이태원동, 논현동 일대 관련 업소 등을 방문한 시민은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로 문의 후 조치에 따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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