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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에 지구촌 투자 지형도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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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지구촌 유동성 흐름에 판도변화가 두드러진다.

중국으로 집중됐던 아시아 지역의 투자 자금이 베트남과 싱가포르 등 다른 국가로 흩어졌고, 미국과 중국 간의 투자 역시 급감했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과 공급망 교란이 글로벌 유동성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다.

11일(현지시각) 뉴욕 소재 로디움 그룹에 따르면 중국 벤처캐피탈 업계의 미국 투자가 지난 1분기 4억달러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억4000만달러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다. 2018년 1분기 10억달러를 기록했던 대미 투자는 지난해 무역 전면전 과정에 급감했고,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또 한 차례 크게 위축됐다.

미국 벤처캐피탈 업계의 중국 투자 역시 6억달러로 2018년 49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가파르게 떨어졌다.

이와 별도로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내에서도 올들어 유동성 흐름에 커다란 변화가 발생했다.

중국에 집중됐던 역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베트남과 인도, 싱가포르 등 그 밖에 지역으로 분산됐다는 얘기다.

미중 무역 전면전에 이어 연초 우한에서 전세계로 확산된 바이러스가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을 크게 흔들어 놓았고, 이로 인해 투자 자금의 분산이 가속화됐다는 설명이다.

호크스포드의 다리오 에이콘시 동남아 헤드는 FT와 인터뷰에서 "중국과 함께 홍콩도 투자 매력을 상실했다"며 "IT를 포함한 투자 자금이 싱가포르와 아시아 신흥국으로 방향을 돌렸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의 바이러스 확산의 책임 공방이 무역 전쟁을 재점화시킬 경우 투자 지형도는 더욱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브리핑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중국에서 끝날 수 있었던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중국의 정보 은폐로 인해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바이러스 통제가 더욱 난항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역시 바이러스가 중국의 우한 연구소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거대한 근거를 확보했다고 밝혀 양국 사이에 긴장감을 부추겼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은 반도체 자급을 추진하고 나섰다. 인텔을 포함한 미국업체와 함께 대만 TSMC와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설립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는 것.

이는 중국 IT 업계의 미국 비즈니스를 차단하기 위한 복안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IT 부문은양국의 무역 협상 과정에서도 최대 쟁점이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타격에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안 이행이 불투명해진 점도 양국의 무역 마찰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를 재협상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이 재차 고조되면서 상호 투자가 연말까지 크게 줄어들 가능성에 부게를 두고 있다.

아울러 중국의 투자 매력이 한풀 꺾이면서 유동성 분산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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