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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 파산-디폴트 '팬데믹' 전망도 잿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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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고급 백화점 업체 니만 마커스가 끝내 파산 수순에 돌입했다. 앞서 의류업체 제이크루에 이어 유통업계의 파산이 꼬리를 물고 있다.

신발과 가방 및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알도 역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보호 신청을 추진 중이고, 미국 2위 렌터카 업체 허츠도 파산 위기다.

니만 마커스 뉴욕 매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충격이 이어지면서 미국 기업의 디폴트와 파산이 역대급으로 늘어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아직 최악의 상황을 지나지 않았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7일(현지시각) JP모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기업의 디폴트 규모가 35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다섯 번째 규모에 해당한다.

이와 별도로 블룸그는 연초 이후 기업 파산보호 신청이 78건으로, 지난 2009년 이후 매년 같은 기간의 수치를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일부 지역의 봉쇄에 따라 파산 신청에 차질이 빚어진 점을 감안할 때 극심한 경영난을 짐작할 수 있다.

아울러 금융권에서 부실 여신으로 분류되는 채권이 지난 2개월 사이 161% 급증하며 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앞으로 디폴트 추가 상승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날 CNN을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니만 마커스는 코로나19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달라스에 첫 매장을 오픈한 뒤 113년만에 파산 사태를 맞은 셈이다. 업체는 지난해 말 기준 3개 브랜드 하에 69개 매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파산을 결정한 니만 마커스는 영업점 폐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업체는 파산 절차를 통해 채무를 탕감하고 턴어라운드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업계는 U자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경영 정상화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신발 업체 알도 역시 캐나다 이외에 미국과 스위스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할 예정이다.

전세계 3000여개 매장과 8000명의 직원을 둔 업체는 팬데믹 충격에 따른 매출 급감에 2억1400만달러의 부채 상환이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북미 지역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끄는 의류 업체 제이크루도 파산 신청을 냈고, 렌터카 업체 허츠도 파산보호 절차에 돌입했다.

허츠의 부채 규모는 170억달러. 업체의 파산으로 인해 가뜩이나 판매 급감에 홍역을 치르는 완성차 업체가 또 한 차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고급 백화점 업체인 로드 앤 테일러도 파산 신청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고, 휘트니스 업체 골즈 짐과 고가 남성 의류 업체 존 바바토스 엔터프라이즈도 파산 위기를 맞았다.

식품 가공업체 타이슨 푸즈가 파산 가능성을 경고했고, 다이아몬드 오프 쇼어를 포함해 유가 폭락에 따른 셰일 업체의 파산까지 주요 산업 전반에 걸쳐 기업 줄도산이 가시화됐다.

파산 컨설팅 업체 PJ 솔로몬의 데릭 피츠 채무 조정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부실 여신을 따로 가리는 일이 무의미할 정도로 금융권 장부에 붉은 색이 빼곡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컨설팅 업체 엠쓰리 파트너스의 모 메기 대표는 "미국 기업의 줄도산은 이제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기업들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채권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크루즈업체 카니발이 지난달 40억달러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3월11일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공식 발표 후 4월 말까지 채권 발행 규모가 265억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와 관련, 시장 전문가들은 경영 정상화기 지연되면서 채권 발행에 따른 부채가 오히려 부메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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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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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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