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팩트체크] 이태원發 집단감염, 전방위 확산? 접촉자 신속 파악이 관건

기사입력 : 2020년05월12일 16:38

최종수정 : 2020년05월13일 13: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카드결제·기지국 정보 통해 연락두절 방문자 추적 중
코로나19 최대 잠복기인 다음주까지 환자 나올 수 있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이태원 클럽에서 감염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돌파하면서,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처럼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질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02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클럽거리가 한산하다. 2020.05.12 pangbin@newspim.com

감염경로별로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이 73명이었고,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의 접촉자가 29명이다.

이번 지역감염은 이태원 클럽 관련 첫 확진자인 일명 용인 66번 확진자 이후 급격히 발생했다.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인 31번 확진자 이후 대구와 경북 지역에 2차 감염자가 급증했던 것과 유사점을 찾을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이번 지역감염의 연결고리를 찾아 집단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와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신천지 사태 당시 접촉자 파악위해 교인 전수조사

대구시에 따르면 31번 확진자는 지난 2월 9일과 16일 두 차례 걸쳐 예배를 봤다. 이후 같은 달 5일에도 교회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31번 확진자가 지난 2월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대구 지역에서만 68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가 수많은 사람을 감염시키는 일명 슈퍼전파자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31번 확진자 이후 대구에서 신천지 관련 수많은 확진자가 나왔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에 당시 방역당국이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신천지 교인의 명단을 확보하는 일이었다.

신천지교회는 교인 명단 제출을 두고 방역당국과 의견 차이를 보였지만, 결국 교인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받도록 했다.

31번 확진자로 인한 대규모 감염의 진압 여부는 그가 예배를 보며 수많은 교인들과 접촉한 2월 16일로부터 2주 이후인 3월 첫째 주에 가늠할 수 있었다.

실제로 3월 초반 정점을 찍었던 신규 확진자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4월 30일이 돼서야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 이태원 클럽 집담감염, 다음 주까지 잠복기 예상...전방위 추적 중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도 이번 주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지난 2일과 5일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이들 중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 시점을 감염 확산 시기로 보고 있는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에서 3차 감염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용인 66번 환자를 이태원 클럽 감염에서 최초 인지 환자로 분류하고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다.

앞서 31번 확진자처럼 용인 66번 확진자를 슈퍼전파자로 볼 수 있는 근거가 없고, 이번 이태원 집단감염이 용인 66번 뿐만이 아닌 다른 감염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일과 5일로부터 2주 이후인 이번 주와 다음 주 초까지는 환자가 계속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정부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에게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하고 있으며, 연락이 두절된 2000명에 대해서는 기지국 정보와 카드 결제 정보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추적한다는 방침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최장 잠복기인 다음 주 수요일까지는 이태원 클럽 관련 역학조사와 추적조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로나19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접촉자를 추적해 찾아낸다면 억제가 가능하다.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밝혔다.

그는 "31번 확진자를 찾았을 때도 지역사회에서 상당히 많은 전파가 이뤄졌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시간이 매우 중요한데 선별진료소로 검사 의뢰가 늘어나고 있다. 유행이 폭발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하루하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