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이원일 셰프의 약혼자 김유진 PD가 과거 학교폭력 혐의를 주장한 이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김유진 PD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제현은 13일 "고소인 김유진은 고소인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가해자들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행위에 관해 1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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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0.05.13 jyyang@newspim.com |
이어 "고소인은 허위사실이 처음 유포될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아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는 급히 사과문을 게재했다. 다만 이로 인해 고소인이 피고소인의 허위사실을 모두 인정하는 것처럼 인식돼 주변 사람들에게 더 큰 피해를 주고 말았다"며 "더 이상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것을 묵과할 수 없었기에 고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유진 PD 측은 "아직도 고소인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며 "법률대리인은 이미 포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유포된 고소인에 대한 허위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증거 및 증인을 확보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민사소송 등 추가 법적 조치도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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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0.05.13 jyyang@newspim.com |
끝으로 법률 대리인은 "앞으로는 언론을 통한 소모전이 아닌 법의 판단을 기다릴 것이며, 고소인은 무분별한 악성 댓글 및 고소인이 관련되지 않은 사건을 거짓으로 기사화 또는 공론화하는 등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알렸다.
김유진 PD는 이원일 셰프와 결혼을 앞두고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동반 출연했으나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돼 하차했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올렸으나, 논란이 계속되자 김 PD는 극단적 시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