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말까지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하고, 백신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군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방송된 인터뷰에서 "이 백신을 나눠주는 것이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며 "우리 군은 연말까지 동원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신속하게 백신을 나눠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령층에 대한 공급을 우선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각료회의실에서 열린 고위 군 관계자 등과의 회의에 참석했다. 2020.05.09 bernard0202@newspim.com |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이 연말까지는 나올 것이라며, 미국은 그러한 가정 하에 군대 등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연말까지 3억명 분의 백신을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재 몇 가지 후보 백신이 개발 중이기는 하지만, 아직 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은 없다.
다만 백신이 일단 개발되면 이를 신속하게 생산하고 유통시키는 것이 미국 경제 회생을 위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백신 개발 목표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의 관측과 상당히 어긋난다.
파우치 소장은 "효과적인 백신 후보가 늦가을이나 초겨울쯤에 나오기를 희망한다"면서도 "미국의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올 가을까지 백신이 개발될 것이라는 예상은 다소 지나친 기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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