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채용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및 신뢰성을 높이고, 인성과 역량을 겸비한 교육공무직원을 선발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교육공무직원 공개채용때부터 인·적성평가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2020.01.14 |
인·적성평가는 직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과 학교에서 근무하게 될 교육공무직원의 기본적인 인성을 객관적으로 평가 할 수 있는 시험제도다. 모든 직종에 공통적 평가 문항을 적용하지만 조리사(원)의 경우 직무 특성을 고려해 별도 평가 문항을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했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1차 서류심사 및 인·적성평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1차 시험에서 조리사(원)는 서류심사 30%와 인·적성평가 70%, 그 외 직종은 서류심사 20%와 인·적성평가 80%의 배점 비율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1차에서 최종 선발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하고, 2차 시험인 면접 심사에서 면접점수 고득점자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지금까지는 상·하반기 연 2회 교육공무직원을 공개 채용했으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이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조리사(원)를 제외한 나머지 직종에 대해서는 연 1회 매년 6~7월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이는 교육공무직원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세훈 과장은 "직종별 직무능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우수 인력을 선발하기 위해 인‧적성 평가를 도입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