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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코로나] 英, 9월까지 자국민 3000만명에 백신 공급 목표

기사입력 : 2020년05월19일 08:58

최종수정 : 2020년05월19일 08:5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영국 정부가 이르면 오는 9월까지 자국민 3000만명에게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공급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영국이 세계에서 가장 빨리 백신을 내놓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영국 런던의 워터루 지하철역을 걷고 있는 한 여성. 2020.05.18 [사진=로이터 뉴스핌]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알록 샤마 영국 기업부 장관은 전날 성명에서 6550만파운드(약 979억3757만원)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하고, 임상실험에 성공하면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오는 9월 영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3000만정의 백신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9월 코로나19 백신 인도 목표는 코로나19 백신 1억정을 영국 전역에 공급하는 계약 일부분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포드대학의 제너인스티튜트·옥스포드백신그룹 연구진과 공동으로 백신 개발에 한창이다. 제약사는 지난 4월 24일 임상실험에 들어갔고 임상 3상은 이달 말 진행되며 오는 7월이면 백신 효과를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늦어도 늦여름에는 임상 결과가 나올 것이란 설명이다.

영국 정부가 자국에서 개발 중인 백신이 임상 실험에 성공해 목표를 달성하면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백신을 공급한 국가가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시장에 공급될 때까지 통상 12~18개월 걸린다고 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도 "백신 개발은 수년이 걸린다. 우리는 9개월도 안 되는 시간 안에 개발하려고 한다. 기록적인 시간 안에 수천만정의 백신을 개발하는 것은 엄청나고 복잡한 수고"라고 말했다. 

영국은 전 세계에서 4번째로 가장 많은 누적 확진자를 보유한 국가다. 미 존스홉킨스대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8시 32분 기준, 영국 내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수는 각각 24만7709명, 3만4876명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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