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영, 에이스 맞대결에서 오유진에게 짜릿한 반집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서울 부광약품'이 전기 챔피언 '부안 곰소소금'을 꺾고 2020 여자바둑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부광약품은 2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여자바둑리그 1라운드 첫경기에서 김미리와 김채영의 합작승으로 디펜딩챔피언 부안 곰소소금에 2대1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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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vs 김채영(오른쪽)의 대국 장면. [사진= 한국기원] |
부광약품은 장혜령이 허서현에게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지만 장고대국에서 김미리가 이유진을 꺾고 동점타를 날린데 이어 주장전에서 김채영이 오유진에 짜릿한 반집승을 거두며 서전을 장식했다.
2020 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 총 56경기, 168국으로 3판 다승제(장고 1국, 속기 2국)로 겨루며 두 차례의 통합라운드를 실시한다.
9월 열리는 포스트시즌을 통해 정규리그 상위 4개팀이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으로 열리는 스텝래더 방식으로 여섯 번째 우승팀을 가리는데 단판으로 열렸던 준플레이오프는 2경기로 늘렸다. 3위 팀은 1경기 승리 또는 무승부일 때, 4위 팀은 2경기 모두 승리해야만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은 전년과 동일한 3경기로 열린다. 바둑TV를 통해 매주 월~목요일 오전10시에 중계됐던 여자바둑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목~일요일 저녁 6시30분으로 옮겨 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