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998억원 투입, 2021년 설계 시작으로 2026년 개통 목표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와 세종시 간 광역도로망 신설로 교통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유성구 북대전 나들목에서 세종시 금남면을 거쳐 부강역까지 연결되는 연장 12.73㎞, 왕복 4차선 규모의 부강역~북대전나들목 연결도로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전시와 세종시 간 광역도로망 추가 노선 구축을 위해 2014년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변경 반영된 사업이다.
총 사업비 3998억원을 투입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2021년 설계를 시작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부강역~북대전 IC 연결도로 위치도 [사진=대전시] 2020.05.22 gyun507@newspim.com |
부강역~북대전나들목 연결도로 사업은 2017년~2018년까지 금남~북대전나들목 구간 7.3㎞에 대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으나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아 한차례 고배를 마셨다.
이후 교통수요를 감안해 사업 구간을 부강역~금남면~북대전나들목까지 12.73㎞로 조정한 후 2019년~2020년까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재추진해 경제성을 최종 확보해 사업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행복도시 출범이후 대전~세종 간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유성~세종 및 대전역~세종 2개 노선축의 광역도로망 운용으로 교통 이용자들은 출·퇴근 시 교통정체 등 상당한 불편을 감수해왔다.
그동안 대전시는 대전~세종 신규 광역도로망 구축을 위해 사업 주관 기관인 행복청에 지속적으로 사업추진을 건의해 왔으며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사업 필요성 설명 등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지역 정치권과 함께 행복청, 세종시와 긴밀히 협조해 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신규 광역도로망 확충으로 행복도시~대전 광역적 접근성 강화로 도시 간 상생발전은 물론 교통량 분산 처리를 통해 이용자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노선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를 경유하는 만큼 산업단지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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