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당선인 인터뷰] 김기현 "당헌 고쳐서라도 30·40대를 간판으로 세워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선 고지 오른 김기현 당선인…"당 재건 뒷받침할 것"
"중진들 마음 비워야…30·40대 대표·최고위원 나와야"
"21대 국회에서 청와대 선거개입 방지법 꼭 만들 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기현 미래통합당 당선인(울산 남구을·4선)이 6년 만에 국회로 돌아왔다. 국회를 떠나기 전, 그는 당 대변인,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으며 승승장구 했었다. 하지만 의도치 않게 울산광역시장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잠시 정치를 떠나 행정을 하게 됐다. 그리고 지난 2년 동안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의 당사자로서 힘든 공백기를 거쳐야 했다.

"이제야 제 필드로 돌아왔다"는 김 당선인의 각오는 남다르다. 당장 자신의 정치적 로드맵을 앞세우기 보다는 당을 위해 4선의 중진 의원으로서 당 재건을 뒷받침하는 밑거름이 되자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30·40대 젊은 정치인들이 당의 간판으로 설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보고 있다.

김 당선인은 "우리 지도체제를 정비해 30대, 40대가 대표가 되고 최고위원이 될 수 있도록 당헌부터 고쳐야 한다"며 "30대에서 최고위원 한 명, 40대에서 한 명을 의무적으로 뽑도록 고치고 당 대표에 나서는 30·40에게는 가산점을 주는 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려면 중진들을 중심으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마음을 비워야 한다"며 "저 역시 보수 가치를 재정립하고 개혁적인 보수정당이 국민들로부터 대안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미래통합당 울산 남구을 당선인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오피스텔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5.21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김 당선인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 좀 쉬었다. 대학을 마치자마자 군 복무, 사법연수원 등 쭉 쉼 없이 일에만 매달려왔다. 워커 홀릭에 가까웠다. 그렇게 정치 현장에 들어와서도 끊임없이 일만 하다가 생애 처음으로 공백기를 맞이한 거다. 그것도 강제적인 휴가였다. 처음에는 '멘붕'이었다. 그런데 조금 노니까 익숙해지더라. 그러다 너무 오래 논다는 생각이 들어 '이러면 안 되는데' 싶었다. 그런데 다시 새로 일을 시작하니 '놀 때가 좋았다' 싶더라. 이제 다시 전투 현장에 들어서는 기분이다.

-이번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크게 누르고 당선됐다. 당선 소감은?

▲ 선거 전 내부의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 경선 상대방이 현역 재선 국회의원이자 3선 광역시장, 그리고 바로 직전 당 사무총장으로 황교안 대표의 총애를 받고 있는 사람이었다. 저는 지역 정치 현장을 떠나 행정을 하면서 공백이 6년이나 됐다. 누가 봐도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60대 40의 비율로 제가 이겼다. 우리 당에서 현역 의원과 경선을 해 유일하게 이긴 사례였다. 치열한 내부 경선 과정이 있었기에 경선에서 이김과 동시에 본선은 사실상 그 추세로 가는 구도가 형성됐다.

개인적인 선거도 중요했지만 '우리 당이 선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다른 지역 지원 유세도 많이 다녔다. 다행히 울산은 굉장히 약진했다. 6개 지역구 중 3개 밖에 없던 지역구가 5개로 늘었다. 전국적으로 악전고투 하는 상황이었고,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전체를 놓고 봐도 그렇게 약진을 하지 못했는데 울산은 크게 약진했다.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

다만 개표 출구조사가 발표되는 순간에 우리 쪽이 이겼으면 '와~' 감탄사가 나와야 하는데 그게 안 나오더라. 너무 기가 막혔다. 망연자실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설마 했는데 나중에 개표율 나오는 것을 보면서 당선의 기쁨보다 두려움, 무거운 책임감들이 짓눌러서 굉장히 어려웠다. 그러면서 무엇을 해야 할까 조금씩 정리하고 있다.

-울산시장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들이 나왔는데 21대 총선에서 다시 국회의원직에 도전했다. 국회에 돌아오게 된 계기는?

▲ 시장은 원래 가려던 길이 아니었는데, 옆으로 빠진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옆으로 '빠짐'을 당했다. 그 당시 상황이 이렇다. 6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임기 후반기로 들어갈 때 우리 당 정치지형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치렀다. 특히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밀리면 레임덕이 온다고 해서 박근혜 정부가 노심초사했다. 당시 18개 광역단체장 중 우리가 5~6곳만 되고 나머지는 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래서는 안 된다' 싶어 사람을 차출했다. 그래서 유정복 전 인천광역시장을 인천에 보냈다. 유 전 의원은 당시 장관을 하고 있었고 원래 지역구가 김포였기 때문에 안 가겠다고 했지만 기어코 보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그 당시 여론조사 경선을 하지 않으면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었는데, 당에서 원 지사 뜻대로 하기로 하면서 갔다. 남경필 전 경기지사도 차출해 경기도로 보냈고, 김기현을 울산으로 보냈다.

복선적 이유도 있었다고 본다. 그 중 하나는 친박 그룹을 강화시키기 위해 비박 그룹에 있는 사람들을 지방으로 뽑아내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냥 목을 칠 수는 없으니 말이다. 그런 전략적 판단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친박의 색채를 강화하고 친정 체제를 강화하려면 원내대표와 당 대표에 쓸데없는 사람들이 도전해서는 안 되겠다고 본 것 같다. 당시에 김기현이나 남경필이 원내대표로 나가서 한 판 해보자는 분위기였다. 특히 저는 직전에 정책위의장을 했고 원내수석을 거쳤기 때문에 원내대표에 나갈 수 있는 커리어를 갖췄었다. 친박이나 비박계에서도 크게 거부감이 없어서 해볼 만 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결국 차출돼 내려갔다. 시장하려고 내려간 것은 전혀 아니다. 원하지 않는 과정이었고 굉장히 험난한 길이었지만, 이제 다시 제 필드로 돌아온 것이다.

김기현 미래통합당 울산 남구을 당선인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오피스텔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5.21 kilroy023@newspim.com

-미래통합당이 참패에 가까운 선거 결과를 받아들었다.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나.

▲ 여러 진단들이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가 아직 대안세력으로서 자리를 못 잡은 것 같다. 우리가 참패를 당할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왜 그랬을까 생각해봤다. 코로나19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근본적으로 그런 정도를 극복할 수 없는 우리의 약한 체질의 문제가 더 있었다고 본다. 약한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폐족 선언'을 하는 형태의 처절한 몸부림이 필요하다고 본다. 지금 대충 봉합하고 넘어가면 봉합은 되겠지만 결국 회복은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자체적으로 콘텐츠가 없다.

-패인을 딛고 당이 다음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당은 어떻게 해야 하나.

▲ 일단 지도체제부터 손을 봐야 한다. 지도체제가 조금 더 활력있고 젊어졌으면 한다. 저도 60대 초반이라 젊은 세대가 아니다. 괜찮은 40대도 좋고 30대도 좋고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우리의 대표 얼굴로, 당의 간판으로 내세웠으면 좋겠다', '키우자' 그런 생각을 한다. 개인의 이익을 보면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지만 큰 틀에서의 선당후사 정신으로 당 중진들을 중심으로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지도체제를 정비하는 데 있어 30대, 40대가 대표가 되고 최고위원이 될 수 있도록 당헌부터 고쳐야 한다고 본다. 30대에서 최고위원 한 명, 40대에서 한 명을 의무적으로 뽑도록 고치는 것이다.

그리고 당대표의 경우에는 30대, 40대에 가산점을 주는 것도 방법이다. 공천 때처럼 말이다. 반대하는 분들이 많긴 하다. 그건 '안 맞다'고들 한다. 그런데 그것이 안 맞다는 생각 자체를 고쳐야 한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영국의 토니 블레어 전 총리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40대 아니었나. 우리는 왜 갑자기 40대를 못 만나겠나. 그래서 시스템과 당을 보다 젊게 가져가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이번 지도체제 정비 과정에서 이를 꼭 반영했으면 한다.

두 번째, 여의도연구원이 정책적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 시스템 자체가 관료화 되어있다시피 한 상황이다. 이를 손 봐야 한다. 굉장히 오랫동안 누적돼 왔던 여러 가지 잘못된 점들이 쌓여있기 때문이다. 제대로 우파 정책을 개발하고 연구하고, 왜 이런 우파 정책이 필요한지 설득하는 능력을 여의도연구원이 개발해야 한다.

세 번째로 우리 당 현역의원들을 중심으로 공부들을 좀 해야 한다. 우파의 이념이 무엇이고, 가치관은 무엇인지, 정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공부해야 한다. 또 좌파 정책 결점이 무엇이고 우리가 어떤 약점을 공격해야 할지, 일종의 SWOT(강점·약점·기회·위협) 분석을 해야 한다. 현재 집권여당은 수 십 년 동안 자아비판을 하면서 크고 작은 스터디 그룹들을 계속 운영해왔다. 오랫동안 쌓여왔던 본인들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축적돼 에너지로 발산되는데 우리는 공부를 안 한다. 악수하러 다니고 초상집에 문상하러 다닌다. 그런 모습으로는 노선 정책에서 우리가 이기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당의 4선 중진 의원으로서 21대 국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또 당에서는 어떤 목소리를 낼 생각인지.

▲ 저도 개인적인 욕심이 있다. 국회의원 한 번 하려는 생각으로 난관을 뚫고 4선 배지를 단 것은 아니다. 나름의 정치 로드맵을 가지고 있고, 그 길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하지만 이는 2순위다.

1순위는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보수정당이 국민들로부터 다시 인정받을 수 있는, 대안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제가 뒤에서 뒷받침 하려 한다. 당을 새로 재건하는 데 제가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 그 과정에서 제가 할 역할이 주어지면 이를 마다하지는 않겠다.

-21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에 도전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법사위원장을 하려는 이유와, 최근 여당에서 나오는 체계자구심사권 폐지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

▲ 제 경력도 그렇고, 선수(4선)도 그렇고 법사위가 제일 적합하지 않을까 한다. 법사위가 여야 간 정치적 쟁점이 있는 곳이지 않나. 그런 점에서 선수가 있는 위원장이 앉아 여야 사이의 정치적 쟁점을 중화시키고 대화와 타협을 이끌어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런 차원에서 제가 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본다. 판사는 원래 중재를 많이 한다. 제 적성에도 맞을 것 같다.

여당이 체계·자구심사권을 계속 없애자고 하는데, 이는 재벌 그룹이 중소기업 후려치는 것이다. 180석에 가까운 거대 여당이 110석도 안 되는 중소기업(야당)을 후려쳐 영혼까지 빨아먹는 '슈퍼 갑질'이다. 그럴 거면 국회를 없애는 게 낫다. 야당의 결정이 그렇게 불편하나. 국회의 역할은 견제와 균형 아닌가. 그것마저 싫다고 하는 것이다.

실제로 제가 법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상임위 활동 중 늘 느꼈던 것이 있다. 각 일반 상임위가 법안을 처음에 제안하고 토론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는 상임위 이해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예를 들어 보건복지위원회는 복지단체 관련 업무 관계자와 보건복지부의 의견을 듣고 문안을 만든다. 복지부 관계자들도 자신들의 업무에만 집중한다. 그러니 그 시각 안에서만 이해관계를 조율한다. 일반 국민들과의 관계에서 형평성이 맞느냐, 또 이 법이 복지 이외의 다른 법안에 저촉되지는 않는지, 위헌적 요소는 없는지 등에 대해서는 복지 관련 단체들은 관심이 없다. 그래서 법안이 강행돼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저는 상임위 하면서 '이렇게 하면 위헌적 요소가 있어서 안 된다'고 정리해왔다.

문제는 법안소위에 그렇게 전문성을 가지고 하는 분들만 있는 것은 아니지 않나. 그래서 체계·자구 심사권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없애겠다고 하면서 (여당에서는) 국회 입법 보조 역할을 하는 입법정책처 등에 보조를 받으면 된다고 하더라. 임명직 공무원이 무슨 정당성과 권위를 가지고 판단하겠나. 그들은 선출된 사람들이 아닌데 어떻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겠나. 위의 눈치를 보고 갈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21대 국회 전반기 법사위에 황운하 당선인도 입성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상임위에서 의정활동을 해야 할 수 있을 것 같다.

▲ 존경하는 황운하 의원님이라고 말씀 드려야지 어쩌겠나. 개인적인 문제와 감정은 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용서하고 안하고의 문제는 아니다. 또 국회의원으로서 일단 자격을 국민들로부터 부여 받았다. 그것은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건 국가 헌정질서를 파괴한 주범이자 행동대장 아닌가. 그런데 그걸 유야무야 넘어가서는 안 되는 것이다. 엄격한 법의 절차에 따라 반드시 심판을 받아야 한다. 검찰에 압력을 넣어 수사팀을 해체시키고 윤석열 총장을 잡아넣겠다는 식으로 협박을 해 수사를 방해하는 방식으로 일정 부분 억누를 수는 있겠지만 역사는 그렇게 본인들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숨기는 데에도 한계가 있겠지만, 일단 드러난 부분은 재판을 통해 엄정하게 유죄판결을 하고 응당한 처벌을 해야 한다. 

-21대 국회에서 '이 법안만큼은 꼭 관철 시키겠다'하는 법안이 있다면?

▲ '청와대 선거개입 방지법'을 만들어야 한다. 청와대와 같은 권력기관이 선거에 개입하는 것을 방지하는 법이다. 권력기관이 의도된 목적을 가지고 계획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헌법 파괴 행위다. 반 헌법적 행위로 엄벌하고 형량 높여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또 그 사건 수사 과정에 있어서 압수수색을 청와대가 마음대로 거부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군사시설이 아닌 곳을 압수수색 하는데 왜 군사시설, 국가보안을 운운하나. 특히 선거 개입을 수사하는데 국가 보안과 무슨 관계가 있나. 이번에 청와대가 압수수색을 거부하면서 못 했다. 한 번은 아예 자료도 제출 못 받았다. 그러고 나니 유야무야 됐다. 압수수색에 대한 거부를 못 하도록 법 조항을 고쳐야 한다고 본다. 만약 거부하면 그에 대해 수사 기관에서 법원에 '거부 처분이 적법한지 여부'를 다시 심판할 수 있도록 하고, 적법 여부를 판단해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법을 악용하는 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청와대의 권력형 범죄행위는 공수처가 수사하지 말고 '특별검사'를 야당 추천에 의해 받게 하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도 야당 추천 특검으로 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야당 추천 특검으로 수사했다. 마찬가지로 문재인 정부도 똑같이 야당 추천 특검으로 조사를 받아야 한다. 앞으로 다른 정권도 마찬가지로, 청와대 권력형 비리나 개입은 반드시 야당 추천 특검으로 해야 한다. 그래서 청와대나 권력기관이 선거 개입과 같은 헌정 농단을 예방할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것이 '청와대 선거개입 방지법'이다. 정권이 바뀌더라도 적용할 수 있는 일반법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다만 우리가 숫자가 적어 통과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앞으로의 정치 계획은 어떻게 되나.

▲ 정치하는 사람 중 꿈 없이 하는 사람이 있나. 특히 이 나이 되도록 이 동네에 있으면서 국회의원만 마르고 닳도록 하겠다는 사람이 있겠나. 하지만 지금 우리 상황이 워낙 엄중하고 당이 혼란에 빠진 상황이다. 지금 이 시점에 얘기하면 오히려 사심이 들어있는 것처럼 된다. 그래서 당 혁신과 재건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 추상적으로만 이해해 줬으면 한다.

김기현 미래통합당 울산 남구을 당선인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오피스텔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5.21 kilroy023@newspim.com

◇김기현 울산 남구을 미래통합당 당선인 약력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
서울대학교 법학 석사
제25회 사법시험 합격
부산지방법원 울산지원 판사
제17대 국회의원(울산 남구을/한나라당)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제18대 국회의원(울산 남구을/한나라당)
한나라당 대변인
제19대 국회의원(울산 남구을/새누리당)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제6대 울산광역시장
제21대 국회의원(울산 남구을/미래통합당)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