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에 따라 "새로운 금융완화 방법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26일 참의원(상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참석해 코로나19 확산이 일본 국내외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당분간 일본 경기가 어려운 상태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로다 총재는 "경기 불투명감이 지극히 강하고 하강 리스크가 크다"고 말해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금융완화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는 생각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금융통 지원책을 확충하거나,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증액을 생각해볼 수 있다"면서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게 될 지도 모른다"고 말해, 향후 경기침체 정도에 따라서는 새로운 금융완화 방법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16일 추가 금융완화 결정 후 가진 기자회견 도중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2020.03.17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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