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도시철도가 지난 3월 16일로 개통 14주년을 맞았다.
27일 대전도시철도에 따르면 도시철도는 지난 2006년 개통 이후 고객운송약관을 제정하고 전국 도시철도 중 최초로 임산부석 설치해 지역주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고객을 위한 다양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대전=뉴스핌] 대전도시철도 시청역에서 '누적 이용객 5억명 돌파' 고객 감사 행사가 열렸다. [사진=대전도시철도] 2020.05.27 gyun507@newspim.com |
2006년 3월 16일 대전도시철도가 개통한 이래 14년 2개월 동안 무사고 기록을 이어온 가운데 지난 26일 기준 누적 이용객은 모두 5억명으로, 시민 1명당 333회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5000만명이 10회, 대전 시민 150만명이 333회씩 이용한 것과 같고 운행거리는 총 2370만㎞로 지구둘레를 592바퀴 돈 것과 맞먹는다.
이용객 수는 버스와의 환승체계가 정착된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일평균 11만명이 도시철도 1호선을 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2호선 트램, 충청권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철도 1호선은 동구 판암동에서 유성구 반석동 사이를 새벽 5시30분부터 밤 12시10분까지 5~1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시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도시철도는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대중교통 이용 촉진, 역세권 상권 활성화 등 대중교통 중심도시 대전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도시철도 개통이후 연도별 누적 수송인원 추이 [그래프=대전도시철도] 2020.05.27 gyun507@newspim.com |
또한 누적 이용객 5억명을 기준으로 자가용 이용대비 42만여 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가져왔다. 이를 이산화탄소 흡수량으로 환산할 경우 소나무 3000여 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아 대기오염 개선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 김경철 사장은 "더욱 안전하고 차별화된 고객감동 서비스로 전국 최고 도시철도를 만드는데 주력해 시민의 도시철도로 자라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도시철도 5억명째 승객은 대전 지족동에 거주하는 A씨로 알려졌으며, 해당 고객에게 도시철도를 200회 가량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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