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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현충원 참배로 비대위 첫 행보..."진취적 대한민국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01일 09:07

최종수정 : 2020년06월01일 09:07

김종인, 1일 첫 공식일정으로 현충원 참배
주호영, 방명록 작성 때 당명 조언하기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진취적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첫 공식 행보로 현충원 참배에 나선 뒤 방명록에 이같이 적었다.

이날 현충원에는 김선동 사무총장을 비롯해 주호영·이종배·성일종·김현아·김병민·김재섭·정원석 비대위원과 당선인들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했다. 이날 김 비대위원장이 방명록을 작성 하고 있다. 2020.06.01 leehs@newspim.com

통합당 당선인 가운데는 서병수·박진·김기현·이만희·김성원·성일종·송언석·이채익·유상범·강대식·김희국 의원 등이 자리했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안상수 전 의원도 통합당의 재건을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했다.

최근 통합당과 통합한 미래한국당 출신 비례대표 당선인들도 눈에 띄었다. 윤주경 의원을 비롯해 이종성·윤창현·김예지·조수진·최승재·정경희 등이 함께 했다.

통합당 의원들의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밝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를 의식해 모든 의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간간히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방명록을 작성할 때에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에게 날짜와 당명을 귓속말로 알려줬다.

주 원내대표가 이같이 행동한 것은 지난 4월 1일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로 보여진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뒤 현충원 방명록에 '미래통합당 선대위 위원장 김종인'이라고 쓰는 과정에서 직함 첫 머리에 '민~'이라는 글자를 썼다가 펜으로 지운 바 있다.

통합당 비대위원을 포함한 21대 총선 당선인들은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비공개 조찬을 위해 이동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했다. 이날 김 비대위원장이 작성한 방명록. 2020.06.01 leehs@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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