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체제에서 통합당 첫 살림 맡기로
원내수석·여의도연구원장 등 두루 당 요직 맡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당 조직과 살림을 책임질 사무총장으로 김선동 의원을 임명했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무총장은 심부름하고 뒷받침하는 자리"라며 "새 비대위 지도부가 미래를 향해 국민 신망을 받으며 나갈 수 있는 심부름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묵묵히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선동 미래통합당 의원. 2019.12.09 leehs@newspim.com |
전날 전국위원회 최종 의결로 공식 출범한 김종인 비대위는 출범 하루만에 8명의 비대위원과 사무총장 등 주요 인선을 끝내며 속도감있게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에는 최측근인 최명길 전 의원이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1963년생인 김선동 의원은 강원 원주 출신으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김영삼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 행정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18대 총선에서 서울 도봉을에 출마,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을 꺾고 여의도에 입성했다. 19대 국 총선에서는 유 총장에 패해 낙선했으나 20대 총선에서 재선 고지에 올랐다.
통합당에 많지 않은 수도권 재선 의원으로 당 내 신망이 두텁고 실력과 인화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우택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김병준 비대위 체제에서 여의도연구원장을 맡았고, 황교안 대표 시절 재선임에도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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