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각각 한국과 중국 양국을 대표하는 서예가가 두 나라가 힘을 합쳐 '코로나 19'를 조기에 극복 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제작한 서예작품이 현수막으로 제작되어 베이징의 주중 한국문화원(원장 김진곤) 외벽에 설치되었다.
한국측에서는 강병인 서예가가 한글로 '코로나19 극복! 함께 손잡고 나아가요'라고 썼고, 중국 뚜번지(都本基) 서예가는 슈서우캉이 통저우궁지(携手抗疫 同舟共济, 한 배를 탄 공동체로서 손잡고 코로나를 퇴치하자)라고 써서 코로나19 재난을 한중이 함께 극복하자는 연대와 공감의 메시지를 담았다.
중국 서예가 뚜번지는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에도 사스와의 최종 승리를 염원하며 총길이 67미터의 서예 작품 '저항 사스 만언서(베이징 수도 박물관 소장)'를 제작한 바 있다.
주중한국문화원 김진곤 원장은 작품을 6월 1일(월)부터 주중 한국문화원 정문과 외벽에 부착하고, 두 작가의 작품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을 SNS를 배포해 중국 네티즌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한중이 함께 극복하자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파했다고 소개했다.
김 원장은 이번 현수막 설치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한중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자는 메시지를 중국 사회 각계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코로나 종식 이후 그동안 중단돼 왔던 한중 간 문화 교류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베이징 주중 한국문화원에 한중이 손잡고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내용의 양국 서예가 글씨가 현수막으로 내걸렸다. 2020.06.01 chk@newspim.com |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06.01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