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버닝썬 유착' 경찰발전위 여전히 깜깜이 운영...갑질 문제도 '심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위원 명단·회의록 모두 공개하겠다"
부실한 회의록에 이름은 가리고 '성'만 공개
현장 경찰관에게 '상급자' 노릇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충남 태안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전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이 현장 경찰관들에게 '갑질'을 일삼아 공분을 사면서 경발위의 역기능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선 경찰들은 지역으로 갈수록 경발위 위원들의 갑질이 심한데다 여전히 지역 유지와 경찰 사이의 유착고리로 악용될 여지가 크다고 지적한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해 9월 경발위 운영 투명성 등을 높인다는 취지로 '경찰발전위원회 운영규칙'을 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경발위 명칭을 '경찰발전협의회'로 바꾸고 위원 명단을 공개하는 것이 개정 규칙안의 골자다. 또 그동안 작성하지 않았던 경발위 회의록도 모두 작성해 각 경찰서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했다.

[사진=경찰청 본청]

앞서 경찰은 지난해 '버닝썬 게이트' 당시 버닝썬의 투자자가 서울 강남경찰서의 경발위 위원으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경발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경찰이 내놓은 개선 대책 시행 6개월이 지나도록 뚜렷한 변화는 느껴지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높다. 위원 명단과 회의록을 형식적으로 공개하는 탓에 사실상 '반쪽짜리 대책'에 불구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 각 경찰서 홈페이지에 공개된 경발위 위원 명단을 확인한 결과, 직업은 직군별로 나뉘어 '교육계', '자영업', '의료계' 식으로 광범위하게 묶어 공개돼 있었다. 각 위원 명단도 이름은 가린 채 '성'만 공개하도록 해 위원의 신분을 파악할 수 없는 상태였다.

강남경찰서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회의록에서 경발위 활동과 관련한 내용은 '자유토론 및 경찰발전위원회 자체회의'라는 짧은 문구가 전부였다. 종로경찰서 역시 '경발위 개선안 설명', '경발위 발전 방안', '대규모 집회에 대한 해결책 모색 협의' 등 구체적인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서울 강남경찰서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경찰발전협의회' 회의록 전문 [사진=강남경찰서]

일선 경찰들은 이외에도 경발위 위원들이 파출소나 경찰서에서 행패를 부리는 갑질 문제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부분 지역 유지들로 구성되는 경발위가 상급자 노릇을 하거나 폭언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탓이다.

일선 경찰서 한 과장급 간부는 "경발위는 사실 지역 여론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운영되는데 위원들은 마치 대단한 감투라도 얻은 듯이 행동하거나 경찰관을 하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아무래도 서울보다는 지역으로 내려올수록 안하무인식의 경발위 위원이 많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

경기도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은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 파출소에 잡혀온 한 경발위 위원이 경찰서 과장들에게 전화해 '얼른 여기로 와'라고 윽박을 지르는 모습을 본 적 있다"며 "경발위가 경찰 조직 위에 있는 기구도 아닌데 마치 경찰서장이라도 된 듯 구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충남 태안경찰서에서 일부 경발위 위원이 경찰관들에게 "경찰한테 인권이 어디있어"라고 발언하거나 지구대에 처음 온 실습생에게 "늬들 옷 벗기는 건 일도 아니야", "반드시 넌 가만 안둔다", "파면시킨다" 등 폭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휘발유 2052원 육박 '오름세 지속'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대구와 부산, 울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서울 평균 가격은 2052원에 육박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26원 오른 리터당 2011.3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고가는 리터당 2640원, 최저가는 1759원이다.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뉴스핌 DB]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7일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리터당 2051.74원을 기록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리터당 1995.84원이었다. 부산은 1998.38원, 울산은 1999.22원으로 2000원을 밑돌았다. 경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04원 내린 리터당 2005.17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0.28원 오른 리터당 2038.1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는 0.36원 내린 리터당 1988.26원으로 가장 낮았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자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적용된 4차 최고가격제는 3차 때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4차 최고가격제상 리터당 공급가는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4:45
사진
삼바 노조 "내일부터 무기한 준법 투쟁"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전면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6일부터는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5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된 총파업은 이날까지 진행된다.  조합원 약 4000명 중 2800명이 참여했다. 파업은 별도의 집단행동 대신 조합원별로 평일 연차휴가 사용과 휴일 근무 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공정한 인사 기준 수립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수용하지 않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파업을 마무리한 뒤 6일부터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사는 전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대화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측은 쟁의 행위 중단과 소송 취하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특별한 안건 제시나 방향성은 잡히지 않은 채 종료됐고 차기 미팅 자리만 약속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6일 양측 대표교섭위원 간 1대1 미팅, 8일에는 고용노동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회의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사측은 "이번 주 추가 협의가 예정된 만큼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조는 전면 파업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 기간 일부 항암제와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생산이 중단됐다. 회사는 이에 따른 손실 규모를 약 1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