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내 보행로 격벽 조성 등 시민의견 반영…2024년 개통 목표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는 동구 용운동(용수골) 대학로~가양동(남간정사) 충정로 구간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사업의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주민에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용수골~남간정사 도로개설은 총사업비 313억원을 투입해 총길이 0.54㎞, 왕복 4차로 규모로 2024년 개통 예정이다.
대전시 동구 용운동(용수골) 대학로~가양동(남간정사) 충정로 구간 도로 위치도. [사진=대전시] 2020.06.03 rai@newspim.com |
시는 기본설계를 완료한 뒤 지난달 27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그 내용을 알렸다. 기본설계 주 골자는 산지부를 통과하기 위해 230m 개착식 터널을 조성하는 것이다.
주민설명회에선 터널 내 보행로 격벽 조성, 밝은 조명 설치 등의 의견이 제기돼 시는 이를 반영할 방침이다.
2021년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편입 용지 보상과 공사 발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도로가 개설되면 이동 거리 단축에 따른 교통편의성이 높아지고 원도심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이나 시민 의견은 시 건설관리본부 건설1과(042-270-8771)로 문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용수골~남간정사 연결도로 개설은 용운동 공동주택조성,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대전의료원 건립 등을 고려한 향후 교통량 증가에 따른 주변 교통혼잡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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