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기고] 예방할 수 있는 인재, 산불을 이야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형열 화순군 부군수

[화순=뉴스핌] '소생의 계절' 봄철 산은 맑은 공기, 아름다운 풍광 등 우리에게 많은 것을 선사한다. 하지만 이맘때쯤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산불이다.

우리 화순군 공직자들은 주말과 휴일을 모두 반납하고 이동 순찰 등 비상 근무를 하며 산불 예방 활동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관계기관 관계자에게 봄은 그야말로 '긴장감 최고의 계절'이다.

최형열 화순군 부군수 [사진=화순군] 2020.06.04 yb2580@newspim.com

산림청이 최근 10년(2010~2019)간 발생한 산불 현황을 분석한 결과, 봄에 일어난 산불이 압도적으로 많다. 1년 평균 발생 산불 440건을 분석했더니 봄(3~5월) 254건으로 58%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겨울(12~2월) 103건(23%), 여름(6~8월) 48건(11%), 가을(9~11월) 35건(8%)이었다.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봄철은 대형 산불 발생 위험도 가장 높다.

산림청이 매년 2월부터 5월까지(봄철), 11월부터 12월까지(가을철)를 특별하게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다음은 예방효과를 늘리고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화순군은 예찰·신속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주민참여형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는 통행량이 많은 주요 국도변 터널 37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전체 가구(2만6200)에 안내문을 보내 경각심을 높이고 산불 예방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300개 마을에서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 서약을 받아 '주민참여형 예방' 활동을 펼쳤다. 산불의 주요 원인인 산림 인근 논·밭두렁 태우기, 농산폐기물과 생활폐기물 태우기를 없애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예찰과 산불 신속 대응 체계도 강화' 했다. 군은 '예찰 강화·현장 중심' 예방 원칙에 따라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를 운영하고 있다. 비상 대기, 현장 중심의 이동 순찰 체계로 전환해 불법 소각 행위 단속, 산불 발생 시 조기 발견·신속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산림이 인접한 곳에서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산림청이 산불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등산객·논과 밭두렁 태우기·쓰레기 태우기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1년 평균 발생 산불 440건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입산자 실화(152건·35%)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논·밭두렁(71건·16%)과 쓰레기 태우기(62건·14%) 등 소각 산불이 30%를 차지했다. 자연 발화가 아닌 사람의 부주의가 원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요즘 화순에서는 '귀향하거나 잠시 일손을 도와주러 온 외지인, 귀농․귀촌인의 불법 소각행위'가 빈번하다. 불법 소각 행위가 산불로 번지지 않더라도 그 자체가 명백한 불법이다. 관행이라지만, 산림보호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처분을 받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화순군은 군민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2019년~2020년 농촌 지역 단속을 강화했다. 불법 소각 행위 88건을 적발하고 과태료 2476만원을 부과했다. 불법 소각 행위가 산불로 번지면,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3년 이하의 징역 등 무거운 처벌이 따른다.

이로인해 주민의 불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화순군의 단속과 처분이 산불을 단 한 건이라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면, 단속을 더욱더 강하게 할 것이다. '항상 하던 것인데, 나 하나쯤이야', '지금은 바람이 불지 않으니 괜찮을 거야' 등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이런 생각이 화마를 부른다.

등산객 역시 '성냥, 라이터' 등을 가지고 입산하거나 산 속 취사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일어난 화재가 매년 6000건 이상이라고 하니, 산 속 흡연이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가늠할 수 있다. 

봄철에는 등산객뿐 아니라 산나물 무단 채취자· 묘 이장객 등으로 인한 담뱃불 실화가 자주 발생한다. 흡연 후 무의식적으로 버리는 담배꽁초 하나가 산 하나를 통째로 태워버리기도 한다.

올해 안동 산불과 고성 산불, 지난해 고성-속초 산불이 우리 화순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화마가 우리에게서 무엇을 빼앗아 가는지, 얼마나 큰 상처를 남기는지 앞선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순은 전체 면적의 73.2%가 산림이다. 산불은 한순간에 산림 자원, 재산과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피해를 준다. 매년 화순군, 소방서 등은 산불 예방을 위해 순찰을 다니며 캠페인과 예찰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주민 참여가 없다면 공염불이다.

산불은 인재(人災)다. 공직자, 관계기관 관계자뿐 아니라 주민이 함께 참여해 산불 예방에 나선다면, '산불 없는 화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2020년 6월 4일 

전남 화순군 부군수 최형열

yb258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