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부 2차 혁신성장전략회의 참석
정의선 수석 부회장 올 1월 美 CES 비행체 '첫선'
모건스탠리, 2040년 UAM 시장 규모 1700조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 신재원 도심항공 모빌리티(UAM)사업부장(부사장)은 4일 현대차그룹의 역량을 극대화해 플라잉카(Flying car) 시장을 열겠다고 자신했다.
신 부사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 참석해 "현대차는 완성차 시장에서 성공해 온 경험과 지식, 그룹사 내 역량을 극대화해 세계 시장을 목표로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UAM 시장을 선도적으로 열고 이에 필요한 미래형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부사장은 "도심항공 모빌리티는 도심의 하늘을 열어서 지상의 교통 혼잡으로부터의 해방을 이뤄내 이동시간을 현저히 단축시키고 시민들이 필요로 할 때에 이용할 수 있는 '온 디맨드 모빌리티' 시대를 여는 중요한 미래 혁신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조종사가 필요 없는 자율 주행과 전동화를 통해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새로운 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아서 모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항공의 대중화'를 가능케 하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신재원 현대자동차 부사장(오른쪽)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6.04 yooksa@newspim.com |
국토교통부는 이날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오는 2025년 차세대 교통수단인 UAM 상용화를 주 내용으로 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UAM 분야에 관한 정부의 첫 로드맵이다. 지난해 발표한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전략, 드론분야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맵 등에 담긴 '플라잉카 2025년 실용화' 목표에 따른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국토부는 이번 로드맵을 통해 2025년 UAM 상용서비스 최초 도입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비행 실증을 마치고, 2030년부터 본격 상용화를 준비할 계획이다.
로드맵에는 ▲도심항공교통 선도국가로의 도약 ▲시간과 공간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 ▲'미래형 일자리 창출 가속화라는 세 가지 비전과 ▲민간주도 사업에 대한 정부지원 ▲기존 안전·운송제도 틀이 아닌 새로운 제도틀 구축 ▲글로벌 스탠다드 적용으로 선진업계 진출・성장 유도 등 3대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은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전시회(CES)에서 우버(Uber)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현대차가 개발한 개인용 비행체(PAV : Personal Air Vehicle) 'SA-1'을 최초 공개했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2040년까지 UAM 시장은 1조5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우리돈으로 무려 1700조원의 시장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각) '현대차 CES 미디어 행사' 열어 S-A1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사진=현대차] 2020.01.06 peopleki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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