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유동성 랠리④] "코로나19가 호재"...코스닥 바이오株 옥석가리기

기사입력 : 2020년06월04일 17:10

최종수정 : 2020년06월05일 07:41

코로나19 장기화로 바이오주 연일 상승세
바이오주 따라 코스피·코스닥도 출렁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전 세계를 뒤덮어버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주는 '바이오' 관련주다.  코로나19 치료제 및 진단키트 개발을 향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바이오 기업들이 코로나 발생 직후부터 주식시장을 주도해왔다. 이같은 경향은 바이오 업체들이 대거 포진한 코스닥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고공행진' 코스피·코스닥..."바이오주 덕분?"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147.00)보다 4.63포인트(0.22%) 오른 2151.6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200선에 육박하는 2191.00을 기록하는 모습도 보였다. 코스피는 코로나19 공포가 본격 확산된 지난 3월 19일 장중 1439선까지 추락했으나,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아 2100선까지 질주했다.

코스닥도 지난 3월 중순 419선까지 폭락한 이후로 줄곧 오름세를 거듭하는 상황이다. 코스닥 시장은 바이오주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최상위 5종목을 셀트리온 계열사와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씨젠 등 바이오 업체들이다. 실제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60조4600억원) 중에서 61.9%(37조4700억원)가 바이오 관련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기준 바이오·제약 종목 비중은 35.4%(16조3446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5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4조3800억원) △에이치엘비(5조4500억원) △셀트리온제약(4조6700억원) △알테오젠(3조400억원)△씨젠(2조7900억원) 순이다. 특히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선도 업체인 씨젠의 시가총액은 올해 초 8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때 3조원을 돌파할 정도로 급등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기업인 ㈜씨젠을 방문해 천종윤 씨젠 대표로부커 시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청와대 ] 

◆ 전문가 "바이오주 전망 긍정적이지만...옥석 가려내야"

최근에는 바이오주 투자 열기가 과열되면서 주가가 주춤하는 모습도 나타나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바이오주의 상승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은 "다른 섹터에 비해 제약·바이오 섹터 내 기업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된 기업이 거의 없었고, 2분기에도 그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실적이 없는 업체들 역시 학회를 통해서 보여준 연구 결과를 보면 고무적인 것들이 많다"며 "제약 연구가 이제 임상을 거쳐 입증이 되는 단계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바이오 업체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과도하게 고평가된 측면이 있는 탓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재 코로나19 관련해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한 바이오 업체조차 이슈에 따라 주가가 오르고 있지만, 해당 업체들이 실제 결과물을 낼 확률은 생각만큼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신라젠이나 티슈진처럼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다가 한순간에 무너졌던 바이오 업체의 모습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연구위원은 그러면서 "현재 바이오주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기대와 구체적인 성과에 근거해 일종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