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채수찬 칼럼]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글로벌 공동연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채수찬 카이스트 대외부총장·경제학자 = 감염병 위기에 직면해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연구협력이 진지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도 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 당면한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지난 5월 4일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자금을 모으기 위한 국제 화상회의가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주관으로 열려 약74억유로가 모아졌다.

채수찬 KAIST 부총장

독일 메르켈 수상,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등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면역 및 예방접종을 위한 국제동맹(GAVI)에 5000만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참여에 의미가 있다고 하겠지만, 한국의 경제규모나 위상으로 보면 너무 적은 금액이다.

지난 3월 3일에는 유럽의 신약개발 민관협력체인 혁신의약 이니셔티브(IMI)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및 진단법 개발을 위한 특별 연구지원 계획을 발표했고, 이를 위해 EU와 글로벌 제약사 등이 1억1700만유로를 마련했다.

그 뒤 5월 12일에는 유럽의 94개 연구기관들이 참여한 8개의 연구프로젝트들이 선정됐다. 한국의 연구기관들도 여기에 참여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필자에게는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설명이 좀 필요하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대응에서 한국은 진단키트의 신속한 공급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적으로 보면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약하다. 특히 바이오헬스 산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신약개발에 있어서는 후진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투자재원도 인적자원도 부족하다. 글로벌제약사 하나가 연구개발에 쓰는 돈은 한국전체 신약 연구개발비의 몇 배가 된다. 신약 하나 만드는데 평균 13년이 걸리고, 2조원 이상이 투자된다. 그렇게 시간과 돈을 투자해도 끝에 가서 실패할 수 있다. 그러니 한국의 재벌 기업들도 엄두를 못 낸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글로벌제약사들과의 신약개발 연구협력이다. 신약 분야에서는 미국보다 유럽이 앞서 있다. 유럽의 IMI는 세계최대의 신약개발 민관협력체다. EU 정부가 연구비를 지원하고 글로벌제약사들이 연구기관들과 컨소시엄을 만들어 연구를 수행한다.

필자가 센터장으로 있는 카이스트의 바이오헬스케어 혁신·정책 센터에서는 한국의 IMI 참여를 추 진해왔다. 한국은 EU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스위스와 같은 방식으로 참여해야 한다. 한국 연구 기관과 제약사들이 참여하는 데 들어가는 재원을 한국정부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몇 년 동안의 대화 끝에 IMI는 한국에 문을 열기로 했다. 한국이 IMI에 참여해 슈퍼박테리아 감염병에 대해 공동연구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바이러스처럼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 7년 기한으로 운영되는 IMI 제3기가 마침 내년부터 시작되므로 한국이 여기에 참여하는 걸 IMI는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혀왔다. 이렇게 기회가 열렸는데도 정부의 정책결정 라인에 있는 사람들이 신약분야 국제공동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한국의 IMI 참여는 유보됐다.

필자의 바람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계기로 관련 정책라인에 있는 사람들이 이 문제를 진지하게 들여다봐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위기가 발생한 뒤에 수십조원의 돈을 퍼붓는 것 보다 바이오헬스산업에 미리 투자해 인구 고령화와 감염병에 대비하는 게 훨씬 경제적이다.

한국 경제성장에는 부족한 자본과 기술을 해외에서 끌어온 전략이 주효했다. 낙후된 바이오헬스산업을 발전시키는데도 같은 전략을 써야한다.

schae21@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