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광화문 프레스센터 기자간담회
'카이스트 바이오헬스의 미래를 말하다' 출간 기념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채수찬 KAIST 대외부총장이 바이오헬스 미래 저서를 출간하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채수찬 KAIST 대외부총장이 26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지완 기자] 2020.05.26 swiss2pac@newspim.com |
채 부총장은 26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클럽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원격의료 도입에 정치권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원격의료가 한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원격의료를 도입하면 의료 민영화가 될 것이란 우려에 원격의료가 막혀있다. 정치적이 적극 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정치권 역할을 강조했다.
차세대 먹거리로 의료기기의 적극적인 육성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함께내놨다. 채 부총장은 "의료기기는 글로벌 경쟁을 해볼만하다"며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노력하면 신약에 비해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채수찬 KAIST 대외부총장 겸 바이오헬스케어 혁신·정책센터(Center for Bio-Healthcare Innovation & Policy, CHIP) 센터장이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소개와 발전전략을 담은 '카이스트 바이오헬스의 미래를 말하다: 바이오헬스 전문가 49인과의 대담'을 출간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바이오헬스 분야의 대표 주자 49인을 대담자로 선정한 뒤, 지난 1년여간 인터뷰를 진행해 엮어냈다. 이 책은 바이오 기술·4차 산업혁명·보건의료 체계·투자와 창업·글로벌 진출 등 모두 5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바이오헬스 산업의 복잡한 구조와 발전상 등과 같은 전반적인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바이오산업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이란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채 부총장은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의 연구생산성 반감기는 약 30년이라고 밝히고 있다. 반면 의약·식품·화학 등을 포함하는 바이오산업은 연구생산성의 반감기가 나타나지 않았다 37년 후 오히려 2배로 성장하는 구조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카이스트 바이오헬스의 미래를 말하다: 바이오헬스 전문가 49인과의 대담' 표지 [제공=KAI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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