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경제회복 기대에 3개월 만에 최고

기사입력 : 2020년06월05일 19:25

최종수정 : 2020년06월05일 21:33

[런던/시드니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유동성 투입 결정에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감이 더욱 확산되며 5일 세계증시가 3개월 만에 고점 수준에서 호가되고 유로는 3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3% 급등하고 있다. 은행, 보험, 자동차, 여행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스톡스600 지수는 사상최고치와의 격차를 15% 남겨두고 있으며, 3월 저점에서는 37% 이상 반등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전날의 낙폭을 만회하고 0.7% 상승하며 12주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 지수는 이번 주 7.4% 가량 오르며 주간 기준으로 2011년 12월 이후 최대폭 올랐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6% 가량 오르며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위험자산 수요가 살아나며 MSCI 신흥시장 지수도 0.6% 오르며, 이번 주 2011년 12월 이후 최고의 한 주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5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유럽중앙은행(ECB)이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고 있는 유로존 경제 회생을 위해 4일(현지시간) 정책회의에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규모를 1조3500억유로로 6000억유로 확대하고, 기간도 2021년 6월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PEPP 중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재투자를 최소 2022년 말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스위스 자산운용사 프라임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프랑수아 사바리는 "ECB은 시장 예상보다 많은 유동성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시장은 세계 경제가 순항하며 올 하반기에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증시가 펀더멘털을 앞서 가고 있어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증시는 코로나19에 따른 봉쇄조치 여파로 3월 약세장에 진입했다가 중앙은행들의 대규모 경기부양에 힘입어 급반등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2000년 닷컴버블 붕괴 이후 최고 수준인 과도한 주가 밸류에이션에 대해 애널리스트들 사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퍼페튜얼의 투자 전략가인 매튜 셔우드가 전했다.

JP모간애셋매니지먼트의 채권·통화·상품 부문 CIO인 밥 미셸은 "대규모 경기부양이 시장 가격을 왜곡시키고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채권 시장의 전통적 신호를 묵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미국 고용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사전 로이터폴에서 5월 미국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는 800만개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4월에는 역대 최대인 2054만개 급감한 바 있다. 실업률은 4월의 14.7%에서 19.8%로 올라 제1차 세계대전 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외환시장에서도 경제 회복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 유로는 미달러 대비 1.1380달러로 3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주간 기준 2.5% 오르며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유로/달러는 9일 연속 오르며, 2004년 10월 이후 최장기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96.611로 근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 앉았고,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상품시장에서도 경제 회복에 따른 연료 수요 증가 전망에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1달러13센트로 2.85%,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8달러26센트로 2.27% 각각 오르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5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