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13조 현금풀린 RP매입, 이달 말 '연장' 여부 결정

기사입력 : 2020년06월09일 09:38

최종수정 : 2020년06월09일 09:47

한은 "분기말 자금수요 높아 유동성 리스크 경계"
단기 유동성 위기 일단락..."장기물 관리 집중해야"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이달 말 환매조건부증권(RP) 정례 매입 운영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금융시장의 단기 유동성 위기가 일단락됐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향후 유동성 위기 재발을 대비해 연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서울 중구 한국은행. 2019.03.29 alwaysame@newspim.com

9일 한은 관계자에 따르면 분기말 자금여건 특성상 RP 매입 연장 가능성이 유력하다. 관계자는 "6월말까지 4차례 매입이 남아있기 때문에 신청을 지켜볼 것"이라며 "절대적 수요도 중요하지만 자금여건도 고려하겠다"며 "분기말이 되면 대금지급 등으로 자금수요가 많아지는데다 금융사들이 유동성비율, 부채비율 규제 관리에 나서기 때문에 3월말 처럼 자금사정이 안좋아질 수 있어 그런 요인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은은 지난 4월 2일부터 두 달간 실시된 RP 정례 매입으로 총 13조9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앞서 한은은 금융기관 유동성 문제가 부각됐던 지난 4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회사채 금리 안정을 위해 RP 무제한 매입 제도 실시를 의결했다. 한은이 매주 RP를 정해진 금리로 들어오는 응찰전액을 낙찰하는 방식으로, 역대 처음으로 실시되는 공개시장조작 방법이었다. 윤면식 한은 부총재는 이를 두고 "사실상 양적완화"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RP 매입 수요는 계속해서 줄고 있다. 4월 실시된 RP 매각에서는 10조원 이상의 응찰 수요에 몰렸으나, 응찰액은 점점 줄어 5월 19, 26일 2주간 신청 수요가 전무했다. 이번달 2일에는 응찰이 들어왔으나 5000억원에 그쳤다. 그나마 응찰이 들어온 것도 매입금리가 기준금리를 0.50%로 인하함에 따라 기존 0.78%에서 0.55%로 낮아졌다.

시장에선 단기 유동성 위기가 일단락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양도성예금증서(CD)나 기업어음(CP) 금리 레벨이 여전히 높지만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정감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한 차례 정도 연장될 순 있겠지만 제도 운영이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RP 매입 수요는 부진한 반면, RP 매각은 늘고 있다. RP 매각은 RP 매입과는 반대로 한은이 시장 유동성을 흡수하는 조치다. 지난 4일 7일물 RP 매각 실시 결과 110조원의 응찰 수요가 몰렸다.

한은이 장기 금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기준금리 인하로 콜금리로 자금을 빌려 산금채나 단기 CD를 매입하기 좋은 여건"이라며 "그럼에도 트레이드 건이 거의 없다는 건 단기물 유동성이 어느 정도 충당됐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기 금리보다 장기금리 안정에 시장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