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한은 금통위 의사록 발표..."RP매매 대상증권 확대, 담보여력 최소 30조원↑"

기사입력 : 2020년04월14일 17:46

최종수정 : 2020년04월14일 17:55

금통위원 "RP매매 대상기관에 국고채 전문딜러를 추가해야"
금통위, 경제 손실규모를 추정하는 새로운 방식 필요성 제기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증권(RP)매매 대상증권 확대 효과로 담보여력이 최소 30조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한은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7차 정기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통해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과 대상 증권이 확대된 배경을 공개했다.

한은은 이날 금통위 의결을 거쳐 RP매매 비은행 대상기관에 증권사 11곳을 추가하고 대상증권도 8개 공공기관 특수채로 확대했다. 대출 적격담보증권에도 이들 공공기관 특수채와 은행채를 추가했다.

[서울=뉴스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2020.04.09 hyung13@newspim.com

한은은 공개시장 공개시장운영 대상증권에 8개 공공기관(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수자원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추가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신용평가등급과 정부손실보전 조항 조건 유무에 따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관계부서는 이번 대상증권 확대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RP매매 대상증권을 특수채로 확대함에 따라 담보여력이 최소 30조원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추가된 증권이 RP매매 대상으로 한정되는 이유에 대해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증권매매 대상증권을 추가하며 단순매입 대상으로 지정했으나 단순매입 실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필요시 RP 매매 대상증권을 단순매입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한은은 이달 9일 열린 8차 정례 금통위에서 공개시장운영 단순매매 대상증권에 현행 국채, 정부보증채 외 3개 특수은행채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과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한 주택저당증권(MBS)을 포함하는 개정안을 의결했다.

RP매매 대상기관에 국고채 전문딜러를 추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당초 관계부서는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에 통화안정증권 및 증권단순매매 대상 7개 증권사(신한금융투자, 현대차증권, KB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만 추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위원협의회에서 국고채 전문딜러도 추가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4개 증권사(교보증권, 대신증권, DB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도 추가했다.

대출적격담보증권은 원안대로 가결돼 공공기관 특수채와 은행채를 추가했다.

금통위에선 미증유의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경제 손실규모를 추정하는 새로운 방식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일부 위원은 "금융기관들이 감내할 수 있는 충격의 한계가 어느정도인지 측정하는 역스트레스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일부 위원은 "신용공급 확대, 채무상환 유예 등 대응조치가 중장기적으로 금융기관과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위원은 "최근 수년간 사모사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장 리스크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도록 공모채-사모채간 정보격차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무제한 RP 정례 매입은 이날 금통위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한은 관계자는 "공개시장운영 대상증권 확대는 기존 규정을 고치는 것인 반면, RP 정례매입은 통화정책 규정을 바꾸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의결사항이 아니다. 다만 3월 23일 열린 위원협의회에서 보고만 됐다"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