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본시장서 역량 공고해"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베트남 현지기업 젤렉스(GELEX)의 역내 회사채 발행에 성공한 이후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리파이낸싱 규모는 지난 2년간 약 50% 이상 성장한 젤렉스의 재무역량을 반영한 7000억동(한화 350여억원)으로 현지 기관투자자에게 모두 판매됐다.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사옥 전경. [사진 = 신한금융투자] |
발행회사인 젤렉스는 지난 1995년 베트남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해 설립돼 2015년에 민영화된 그룹이다. 전선과 변압기, 계량기 등 베트남 전력 장비 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젤렉스 그룹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추가로 거래를 성사했다는 점에서 베트남 자본시장에서의 역량을 공고히 했다는 것이 신한금융투자의 설명이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8년부터 베트남 4건, 인도네시아 3건의 채권 발행을 주관하며 IB(Investment Bank·투자은행)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