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수요일인 10일 오후부터 제주도에 올해 첫 장마가 예상된다. 장맛비는 주말까지 이어져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3시부터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 6시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 지방에 정오쯤부터 시작된 비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며 요란하게 내리겠다. 2020.06.02 alwaysame@newspim.com |
10일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10~40㎜다. 특히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35~50m/h(9~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0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주말·휴일인 13~14일은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12일은 남부지방과 제주도, 13일은 전국, 14일은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에 각각 비가 예상된다. 제주도의 경우 15일~17일에도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5일 이후에는 정체전선이 제주도남쪽먼바다로 내려가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날씨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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