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됐던 빛고을농촌테마공원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13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또 6월 한달간 비단벌레 특별 전시회도 진행한다.
9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빛고을테마공원 내 다목적실에서 곤충 표본 및 연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광주 남구청사 [사진=전경훈 기자] 2020.05.07 kh10890@newspim.com |
곤충 표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두차례에 걸쳐 각각 1시간씩 진행된다.
곤충의 몸통과 다리 등 각 부위를 고정해 가면서 하나의 성체를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참가자에게는 완성품을 보관‧관찰할 수 있도록 투명한 통이 제공된다.
연 만들기 프로그램은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한차례 진행된다.
형형색색 가오리연에 아이들이 그린 개성 있는 그림과 소원을 담아 직접 연을 날려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프로그램에 참가하고자 하는 사람은 빛고을농촌테마공원에 사전 전화(062-607-3852) 접수해야 하며, 프로그램에 필요한 모든 재료는 무료로 제공된다.
빛고을농촌테마공원 곤충 박물관에서는 비단벌레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곤충 분야 전문가의 쉽고 재미있는 현장 해설과 함께 해남과 완도 등 국내 남부지방 일부 해안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단벌레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서식하는 비단벌레를 만날 수 있다.
또 곤충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살이 생태 사진도 전시된다.
남구 관계자는 "6월달 빛고을농촌테마공원을 방문하면 딱지 날개의 색이 화려해 '왕의 곤충'이라 불리는 비단벌레의 숨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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