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은 9일 군청 군정회의실에서 아동학대 예방과 신속한 피해아동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해 아동학대 예방 관계기관 합동점검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동 학대사건과 관련해 9일 창녕군 군정회의실에서 창녕군·창녕경찰서·창녕교육지원청·창녕소방서 관계자들이 '창녕군 아동학대예방 합동 점검반' 긴급회의를 열고 있다.[사진=창녕군] 2020.06.09 |
이는 지난 6월 초 언론에 보도되어 국민의 공분을 산 천안지역 아동학대 사건에 이어 지역 내에서도 아동학대 사건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위기사각지대 발굴 필요성이 절실함을 인식하고 신속한 대책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아동학대를 예견하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공공기관에서 예방적 차원의 발굴체계를 구성해 아동의 거주와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4개 반으로 구성된'창녕군 아동학대예방 합동 점검반'을 구성했다.
합동점검반은 6월부터 8월까지 가정양육수당 대상자, 학교 밖 청소년 등 위기아동 예측대상자에 대한 집중조사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유치원·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등 지역사회 아동·청소년 7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동학대가 발생한 경우 신속하고 안전한 대상자 보호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대발생 및 보호 단계별로 도·군·교육청·민간기관 등 유관기관 지원체계 구축과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에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아동학대 문제와 관련해 모두가 사회적 책임감과 고통을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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