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끔찍한 일 당하지 않으려면 남북관계 참견말라", 도발?
21대 원구성 협상 시한 하루 앞, 여야 원내대표 회동 주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오늘 북한이 권정근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 형식을 통해 최근 미 국무부 관계자가 북한의 남북 통신선 차단에 대해 '실망했다'고 밝힌 부분을 강하게 문제 삼으며 "끔찍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남북관계에 참견하지 말라"고 해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조간에서 북한이 평안남도 평성 사인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이동식발사차량(TEL)을 조립·완성하고 시험 운행을 하는 모습이 미 당국에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와 북한의 이같은 위협이 도발로 이어지는 것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가 대북전단을 살포한 탈북민 단체를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부터 "대북전단 살포 금지가 판문점 선언과 평양 선언에 위배된다"고 말하면서도 "만시지탄으로 진작 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국회는 21대 원구성 협상의 사실상 시한인 12일을 앞두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합의를 이룰지 주목됩니다. 핵심 쟁점인 법사위원장을 놓고 여야가 한치의 양보도 없이 맞붙고 있는 가운데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김부겸 전 의원이 당 대표가 된다면 임기를 지키겠다고 조건부 대권 포기 선언을 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대선후보가 당권을 쥐는 것에 대한 경계론이 퍼지고 있습니다. 당내 제1 차기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의원이 무난하게 당권을 쥐는 것으로 평가되는 상황에서 김 전 의원이 배수의 진을 친 것이어서 향후 당권 경쟁이 어떤 방식으로 흘러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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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전술무기 시험 장면. [사진=노동신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
<헤드라인 뉴스>
북한 "美, 남북문제에 참견 말라…끔찍한 일 안 당하려면" /뉴스핌
북한 외무성은 11일 미국을 향해 '끔찍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남북관계에 참견하지 말라며 위협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최근 미 국무부 관계자가 북한의 '남북 통신선 차단' 조치에 대해 "실망했다"고 밝힌 부분을 문제 삼았다.
[단독]美, 北 사인리서 새 ICBM 실은 이동식발사차량 시험운행 포착 /동아일보
남북 간 통신선을 모두 차단하면서 대남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이 최근 평안남도 평성 사인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이동식발사차량(TEL)을 조립·완성하고 시험 운행(test driving)을 하는 모습이 미 당국에 포착된 것으로 9일 전해졌다.
정부, 김여정의 비난 담화 압박에… "대북전단 단체 2곳 고발" /한국일보
정부가 10일 대북전단을 살포한 북한이탈주민(탈북민) 단체를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북한이 4일 대북전단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9일 남북 간 모든 통신선까지 차단하자 내놓은 '고육지책'이다. 남북관계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북측에 분명히 보여준 신호이긴 하나, 최선책인지에 대해선 의문도 제기된다.
문정인 "답답한 상황, 남북 정상 만나 돌파구 마련해야" /노컷뉴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10일 북한의 비판을 받고 통일부가 대북전단 살포 막기에 나선 것에 대해 "만시지탄"이라며 "진작 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문 보좌관은 이날 CBS '시사자키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대북전단 살포 금지가 판문점 선언과 평양 선언에 위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北에 쌀 지원 추진하면서 '페트병 쌀'은 트집 /조선일보
통일부가 10일 대북 전단·페트병을 살포한 탈북 단체 2곳을 고발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북한을 의식해 기존의 법 해석을 자의적으로 바꾸고, 이를 무리하게 소급 적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북한이 반발할 때마다 법 해석을 달리하고 대한민국 국민인 탈북민을 옥죄려 하느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강경화, 영국 외교장관과 통화…브렉시트 대비 논의 /문화일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0일 오후 도미닉 라브 영국 외교부 장관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대비 등을 논의했다.
'KF-X 파트너'가 수상쩍다···분담금 미룬 인니, 기술자도 철수 /중앙일보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 공동 투자·개발국인 인도네시아가 자국 기술자들을 한국에서 철수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이유로 들었지만, 인도네시아가 관련 분담금을 차일피일 미루는 상황과 맞물려 사업 전열이 흐트러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다.
원구성 시한 하루 앞두고…원내대표 회동 열린다/뉴스핌
21대 원구성 협상의 사실상 시한인 12일을 앞두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1일 회동할 예정이어서 원구성에 대한 합의를 이룰지 주목된다. 여야는 당초 10일 예정됐던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의 회동을 하루 연기해 11일 오전에 열기로 했다. 당초 여야 원내대표들은 전날 상임위 정수조정 규칙 개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직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전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기했다.
김부겸의 신의 한수? '당권 찍고 대권' 이낙연이 코너 몰렸다/중앙일보
"대권 주자가 당대표 경선에 나가는 건 당에 도움이 안 된다."
(홍영표 의원) "전당대회가 대권 경쟁 전초전이 되는 건 유감이다." (우원식 의원)
차기 당대표 선출을 80일 앞둔 더불어민주당에 10일 '대선 후보 경계론'이 공식 발동했다.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우 의원과 홍 의원이 차례로 '대권·당권 분리 원칙'을 강하게 주장하면서다.
정세균, 쓴소리하는 '리틀 노무현' 김해영에 러브콜/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 측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오는 8월 총리실에 신설될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 김 최고위원을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조국·윤미향 사태 때 '소신 발언'을 해왔다. 부산 '흙수저' 출신인 김 최고위원은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하며 '리틀 노무현'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30 세대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아 민주당 내 차기 대선주자군, 당대표 후보군에서도 김 최고위원을 향해 여러 차례 '러브콜'을 보냈다. 정 총리는 이런 김 최고위원을 여러 차례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김 최고위원이 처음엔 고사했지만 정 총리가 계속 설득했다"고 말했다.
여의도연구원장 제안 받은 이경전 "차명진, 나라면 제명 안했다"/노컷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여의도연구원장직을 제안 받은 인공지능(AI) 전문가 경희대 이경전 교수가 '세월호 막말' 사태로 제명을 당했던 차명진 전 후보(경기부천병)에 대한 옹호성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AI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워 당 싱크탱크인 여연 개혁을 도모하려던 김 위원장의 구상이 초반부터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방인 김종인의 '집안 달래기' 스킨십…중진들과 한 자리에 식사정치도/한국일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집안 식구 달래기'에 나섰다. 취임 직후 김 위원장이 띄운 '기본소득'이나 '탈보수'에 비판적 시각을 가진 중진 의원들과 회의를 갖는가 하면, 선수 별로 '식사 정치'에 나서는 등 독선적인 '차르(황제)' 이미지를 뒤로하고 스킨십을 늘려가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청년' 챙기는 정세균 총리…11일 여야 청년 의원들 만난다/한국일보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목요대화'에서 청년들과 만난다. 정 총리는 올해 1월 취임 이후 소통형 정책 토론회인 목요대화를 주재해 왔다.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한 '목요대화 시즌 1'을 마치고 11일 시작하는 '시즌 2'의 첫 번째 게스트로 정 총리는 청년들을 초청했다. 정 총리는 최근 '청년 기본소득'을 화두로 던지는 등 '청년 챙기기'에 신경을 쓰고 있다.
"그게 뇌피셜"…靑 출신들, 진중권 '文 연설문' 발언에 발끈/중앙일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0일 국민의당 주최 강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이 써준 연설문을 그냥 읽는 거고 탁현민(청와대 의전비서관)이 해준 이벤트를 하는 의전 대통령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말한 데 대해 청와대 전직 참모들이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기가 보지 않은 사실을 상상하는 건 진중권씨의 자유"라면서 "다만 그걸 확신하고 남 앞에서 떠들면 뇌피셜이 된다"고 비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