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은 "환율 변동성 축소에도, 외국인 증권투자금 순유출"

기사입력 : 2020년06월11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6월11일 12:00

CDS 프리미엄 전월비 3bp 하락, 외화차입 가산금리 ↓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경기회복 기대감 속 위험선호심리가 나타나면서 5월중 변동성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차입여건의 지표인 장단기 외화차입 가산금리와 CDS 프리미엄은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주식시장에서 외인 자금 유출은 지속됨에 따라 외인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출로 전환됐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 변동성(전일대비 변동률)은 지난 5월중 0.35%로 전월(0.46%)에 비해 축소됐다. 

[자료=한국은행]

달러/원 환율은 미중 갈등 재점화 우려로 상승했으나, 이후 미중 갈등 우려가 완화되고 5월 미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반락했다.

달러/원 스왑레이트(3개월) 9일 기준 29bp로 4월말 대비 25bp 확대됐다. 한국은행의 미 연준과의 통화스와프를 활용한 외화대출 공급, 역외투자자의 차익거래 목적 외화자금 공급 등으로 상승했다. 스왑레이트는 현물환율과 선물환율의 차이를 의미한다.

5월중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60.7억달러로 전월(242억4000만달러)에 비해 18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5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출로 전환됐다. 외인 증권투자자금은 4월 15억달러 순유입 됐으나 5월 11억7000만달러 순유출로 돌아섰다. 주식자금은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유출 규모가 축소됐으며, 채권자금 유입 규모는 전월에 비해 줄었다.

지난달 국내 은행의 월평균 외평채(5년) CDS 프리미엄은 전월대비 3bp 내렸다. 국내은행의 단기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지난달에 비해 41bp 하락했으며 중장기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33bp 내렸다.

국제금융시장에서 미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강달러 기조가 지속됐지만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위험회피심리가 완화되면서 달러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기준 달러지수는 5월초 대비 2.7% 하락했다. 반면, 유로화는 5월 초 대비 3.5% 상승한 한편, 파운드화는 1.1% 상승했다.

신흥국 통화는 대체로 강세를 띠었다. 러시아 루블화와 멕시코 페소화는 유가 반등에 따른 투자심리회복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남아공 란드화는 외국인 채권투자 증가 전환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