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나흘 연속 하락한 달러/원 환율이 오늘 상승 출발했다. 다만, 미국이 향후 2년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 속 하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전일 종가대비 1원 오른 1192.2원에서 출발하며 장초반 1191~1192원에서 횡보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2020.06.11 mj72284@newspim.com |
금일 달러/원 환율은 연준 FOMC 결과 발표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는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금금리를 0~0.25%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2022년 말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당분간 양적완화 규모도 현수준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날 연준은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예상보다 낮은 -6.5%로 제시했다.
미 달러지수는 연준의 완화정책 지속 기대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95.96으로 전일대비 0.38% 떨어졌다. 더욱이 유로화는 ECB의 배드뱅크 설립계획 마련 소식 등으로 강세를 띄고 있어 달러 약세를 부추길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FOMC에 따른 하방압력이 가해진 가운데 아시아 통화와 증시 흐름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안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어 1180원대에서 결제수요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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