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온두라스 정상에 "디지털 뉴딜, 온두라스 전자정부 사업과 연계"

기사입력 : 2020년06월12일 15:17

최종수정 : 2020년06월12일 20:05

온두라스 대통령 "코로나 위기 관리한 문대통령 리더십에 경의"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의 요청으로 한·온두라스 정상통화를 하고 경제협력 강화 방안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을 논의했다.

이날 통화에서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온두라스의 전자정부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성공적으로 전자정부를 구축한 한국과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 청와대]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 등을 중점 육성하는 '디지털 뉴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온두라스의 전자정부 추진 사업과 서로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나머지 분야도 양국이 적극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고,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온두라스와 한국은 국가 정책의 방향이 같아서 무궁무진한 협력 사업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전기차와 가스차, 농업 분야 등에서도 한국이 선진국임을 잘 알고 있다"며 "해당 분야에서 한국의 경험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이날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국민의 안전과 경제활동 재개에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수한 방역 체계를 갖추고 코로나 위기를 성공적으로 관리한 한국과 문 대통령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또 "온두라스의 요청에 따라 한국이 올해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에 가입한 데 감사하다"고 했다.

CABEI는 온두라스와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과테말라가 설립한 중미 지역 최대 다자개발은행이다. 올해 공식 가입한 한국은 4억5000만달러를 출자해 7.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대중교통 사업이나 전자정부 사업 등에 참여해 투자하면 한국과 중미국가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에게 온두라스 초청 의사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국 외교부 장관에게 온두라스 측과 소통하도록 당부하겠다"고 화답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