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지역은 대구...리터당 1273.0원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이 3주 연속 오르며 리터(ℓ)당 1300원을 넘어섰다.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서울은 리터당 1400원을 넘겼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2주차 전국 주유소 일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9.5원 상승한 리터당 1305.6원으로 조사됐다.
주유하는 차량 /뉴스핌DB |
휘발유 가격은 △5월 3주차 1248.9원 △5월 4주차 1258.6원 △6월 1주차 1276.1원 △6월 2주차 1305.6원으로 3주 동안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당 1261.5원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반면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1316.4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28.8원 상승한 리터당 1403.1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전국 평균가보다 97.5원 높은 수준이다.
휘발유 가격 최저가 지역은 대구였다.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2.6원 오른 리터당 1273.9원으로 나타났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29.2원 낮았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34.7원 하락한 리터당 1245.8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전주 대비 32.1원 오른 1050.0원이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1달러 오른 41.3달러로 집계됐다. 4월 월간 단위 두바이유 가격(배럴당 20.4달러)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6월 2주차 국제유가는 OPEC+ 감산 규모 1개월 연장 합의, 주요 투자은행의 유가 상향 전망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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