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경북 울진 죽변항과 울릉도 중간 수역에 오징어 어장이 형성되면서 울진군의 대표 어항이자 동해안 어업전진기지인 죽변항과 후포항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14일 오전 어업인들이 죽변수협 위판장 가득 오징어(선어)를 깔아 놓고 상자에 담으며 외지 출하를 서두르고 있다. 이날 산 오징어(활어) 1마리는 죽변수협 위판을 통해 1200~1300원대에 거래됐으며, 선어는 1상자(20마리 기준) 당 2만3000~2만5000원대에 입찰됐다. 이날 65척의 채낚기 어선이 죽변수협을 통해 위판한 오징어는 활어의 경우 9만6800여마리(1억8000여만원), 선어는 6140여상자(1억8900만원)가 거래됐다. 지난 5월1일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시작된 오징어 조업은 지난 1일부터 죽변항과 울릉 중간 수역에 오징어 어장이 본격 형성되면서 1일 60여척 이상의 채낚기 어선이 죽변항으로 입항, 죽변수협을 통해 위판하는 등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죽변항이 되살아나고 있다.2020.06.14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