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당정, 오늘 질병관리청 개편 논의…복지부서 보건연구원 떼낼 듯

기사입력 : 2020년06월15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6월15일 07:20

질병관리청, 무늬만 승격 비판…문대통령 '전면 재검토' 지시
감염병연구센터, 국립감염병연구소로 확대 백지화할 수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5일 오전 당정협의를 갖고 질병관리청의 조직개편안을 논의한다.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과정에서 '무늬만 승격' 논란이 불거진 조직개편안을 다시 들여다보는 차원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질병관리청 조직개편 방안'을 주제로 당정협의를 개최한다.

이번 당정협의는 21대 국회 들어 두 번째다. 첫 번째 당정 협의는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주제로 열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정부와 여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경제와 추경 다음으로 가장 시급한 문제로 감염병 대응체계 보완을 꼽은 셈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 현재의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소속 기관이던 질병관리본부를 중앙행정기관인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것이 핵심이다. 질병관리청은 예산과 인사, 조직을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감염병 관련 정책을 집행하는 데 실질적 권한을 갖게 된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 산하에 있는 국립보건연구원을 보건복지부로 이관하고, 연구원 내 감염병연구센터를 '국립감염병연구소'로 확대하는 내용도 발표했다. 보건연구원을 강화한다는 명분이다.

하지만 이 같은 개편안은 곧 논란이 됐다. 보건연구원이 이동하면 질병관리청의 인원과 예산은 오히려 줄어들게 되고, 연구 기관이 분리되면 감염병 대응 역량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것이다.

질병관리청을 감염병 대응 컨트롤타워로 만든다는 취지와 달리 연구기능을 축소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하락시키는 '무늬만 승격'안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논란이 확산되자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 5일 질병관리청 조직개편안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역시 "해괴망측한 시도"라고 정부안을 비판했다.

이날 당정협의에서는 문 대통령의 지시 이후 부처 간 협의 상황 및 대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정협의에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장이 참석한다.

또 청와대에서는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연명 사회수석이 참석할 예정이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