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개인정보 대량 유출사건, 금감원과 엇갈리는 부분 있어"

기사입력 : 2020년06월15일 15:26

최종수정 : 2020년06월15일 15:26

경찰 "피해 회복 문제 해결 위해 협업 체계 빨리 가동하겠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국내 신용·체크카드 정보 대량 유출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관계부처인 금융감독원(금감원)과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 회복 방안에 대해 금감원 등 관계기관과 빠른 시일 내 논의하기로 했다.

[사진=경찰청 본청]

15일 경찰에 따르면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신용·체크카드 정보 대량 유출사건에 대해 "수사를 통해 주범을 구속하는 등 종결이 됐다"며 "개인정보는 협업적 경찰 활동 차원에서 관련자들에게 회복 조치에 대해 알리고 필요에 따라 개인정보 변경을 요청하기 위해 분류 작업을 해야 하는데, 금융정보다 보니 금감원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협의과정에서 자료가 방대하고 다양하다 보니 서로 얘기가 엇갈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수사팀이 아닌 지방경찰청, 경찰청에서 관계기관과 협의해 머리를 맞대고 서로 보태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며 "협업 체제를 빨리 가동시키라고 당부했고, 후속조치도 빨리 풀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지난해 하나은행을 해킹한 혐의로 구속된 이모(42)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외장하드 2개를 입수했다. 외장하드의 용량은 각각 1TB(테라바이트), 500GB(기가바이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서 확인된 개인·금융정보 유출량은 약 61GB다. 유출정보에는 카드사 고객 주민등록번호와 카드 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해 금감원 등 관계기관에 외장하드 분석 등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선 금감원과의 협조가 잘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 같은 지적에 금감원은 "경찰이 금감원에 외장하드를 통째로 분석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동안에도 정보유출 사건 발생시 경찰이 내용을 분석해 금감원에 금융 관련 정보를 넘기고, 금감원은 소비자보호를 위한 후속조치에 나서왔다"고 반박했다.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담긴 외장하드 전체를 수사권이 없는 금감원이 분석하는 일은 권한 밖이라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또 "경찰에 금융정보만 분류해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도 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