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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 중국형 수직형 스크린도어 수출 개시 "中 시장 공략 본격화"

기사입력 : 2020년06월15일 14:22

최종수정 : 2020년06월15일 14:22

1차 시제품 수출로 중국 관계사 수주 추진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우리기술이 중국형 수직형 플랫폼 스크린도어(VPSD) 개발에 성공해 시제품 수출을 마쳤다. 이로써 연간 120조 원에 달하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철도 스크린 도어 사업의 해외시장 공략이 한 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우리기술은 중국 '지아청철도교통안전시스템 유한공사(이하 JCI)'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중국형 VPSD 시제품을 개발에 성공했으며 1차 시제품 수출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제품 수출을 기점으로 우리기술은 JCI와 공동으로 중국 현지의 철도회사와 건설회사 등 스크린도어 시장의 잠재고객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고=우리기술]

우리기술은 지난해 11월 중국 국영철도 총공사(CRC) 산하 제4감찰설계원집단유한공사(CRC제4설계원)와 플랫폼 스크린도어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연이어 12월에는 중국 민영 철도 전문회사인 JCI와 VPSD공급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5년 동안 중국 철도시장에 연간 120조 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 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중국판 뉴딜정책인 '신기건(新基建)' 정책을 도입하며 공공부문 신 인프라 건설이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올해만 2000km 이상의 고속철도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스크린도어 등 철도 관련 시장도 급성장할 전망이다.

신기건은 '신형인프라 건설'의 줄임말로 2018년 12월 중국 중앙경제공작 회의에서 처음 언급됐으며, 올 1월 연례 정부 업무 보고에서도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 자리에서 향후 5년간 투자액만 10조 위안이라고 발표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이번에 수출한 VPSD 시제품은 중국 파트너사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룬 첫 성과물로 본격적인 시범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파트너 JCI와 발주처에 홍보 활동을 이미 시작했다"며 "코로나19로 경기 부양을 위해 중국 공공부문 신 인프라건설이 최대 이슈로 주목받고 있어 중국 철도 사업의 시장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VPSD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베이징과 상하이의 도시철도와 광역철도, 고속철도에 스크린도어 수주를 확대할 계획으로 관련 수주 규모만 최소 1천억 원에서 최대 3천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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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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