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키맨' 법사위원장 윤호중...문재인 대선공약 지휘한 정책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당 정책위의장·사무총장...비(非)법조인 출신 법사위원장
차분하고 꼼꼼한 일처리 정평...당직자에서 사무총장까지 올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21대 국회 첫 법사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야당의 반발 속에서도 민주당이 사수한 비(非)법조인 출신 법사위원장이다.

윤 위원장은 1963년 3월 27일생으로 만 57세의 대표적인 586 친문(친문재인계) 의원이다. 1988년 평화민주당 기획조정실 기획위원으로 정치권에 입문, 한광옥 전 의원의 비서관을 맡으면서 정치 감각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최말단 당직자서 시작해 임명직 최고위 직급인 정책위의장·사무총장 잇따라 맡아

차분한 성격에 꼼꼼한 일처리로 윗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많이 받는 스타일이다.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계에 복귀하면서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할 때 창당기획단 기획위원으로 참여했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실과 정책기획수석 비서관실에서 행정관을 지냈다.

2000년 16대 총선 때 경기도 구리시에 처음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고, 17대 총선에서 재수 끝에 의원 배지를 달았다. 18대 총선에서 다시 낙선했으나 정세균 대표 시절인 2008~2010년 6·2지방선거에서는 야권 단일화 협상의 실무책임자로서 야5당 연대를 성사시켰다.

2016년 8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의해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돼 야당의 최말단 당직자에서 출발해 임명직 중 최고위직인 정책위의장에 올랐고, 현재 민주당 사무총장을 맡는 등 여권 내 합리적 기획통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제20대 국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국회 기획재정위원등을 지낸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기재위, 국토위, 환노위, 예결위 등 주로 경제분야 상임위에서 활동했다. 2012년 민주통합당 시절 사무총장을 지냈고,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사무총장을 맡는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yooksa@newspim.com

◆ 대표적인 '온건 친문'...19대 대선 때도 문재인표 정책 조율

"저희 정책본부장과 토론하시죠." 지난 2017년 5월, 19대 대통령선거 당시 TV토론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집요한 질문을 받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 말을 던졌다가 급히 사과하는 헤프닝이 있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정책본부장은 당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이다.

그는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정책본부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집대성했다. 대표적인 '온건 친문(친문재인계)'으로 분류되는 그는 문 대통령의 '대선 재수'를 온전히 함께 한 몇 안되는 여당 국회의원 중 한 명이다.

윤 의원이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21대 국회 첫 법사위원장으로 확정되면서 여권 내에선 친문계의 전폭적인 지지가 뒷배가 됐다는 말이 회자됐다.

윤 의원이야말로 문 대통령의 책사이자, 장자방이기 때문이다. 사실 윤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에서 잔뼈가 굵은 정책통이다. 지난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정책공약단 더불어성장본부장을 맡아 경제산업분야 정책 수립에 깊숙이 참여했다.

대선에서는 외부 전문가들이 문 대통령의 철학에 맞게 구상한 정책들을 당 색깔에 맞춰 조율하면서 문재인표 정책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윤 의원은 문 대통령의 첫 번째 대선 도전인 2012년 대선 때도 대선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민주당 사무총장과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실장을 동시에 맡아 최측근으로 주목 받았다.

당시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문 대통령 측 협상 대표로 활약하며 지근거리에서 도왔다. 그는 대선 패배 후 치러진 2013년 5·4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했다가 실패했지만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문 대통령의 대변인격으로 언론에 자주 오르내렸다.

2015년 3월에는 새정치민주연합에 신설된 디지털소통본부 초대 본부장을 맡아 스마트폰으로도 당원 가입이 가능한 온라인 입당 시스템의 기틀을 닦았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은 안철수 박지원 등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에도 불구, 온라인 입당 시스템 덕분에 7만명에 가까운 신규 당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경기도 가평 출신으로 춘천고등학교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재학 시절에는 학원자율화추진위원장을 맡아 학생운동에 투신하는 등 대표적인 86그룹 인사로 꼽힌다.

◆ 약력

1963년 경기 가평 출생춘천고, 서울대 철학과 졸업
서울대 인문대학보 <지양> 편집장, 국민회의 제15대 대통령선거대책위워회 기획본부 메시지팀, 김대중 정부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국장,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열린우리당 창당준비위원, 열린우리당 공동 대변인,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문재인 대선캠프 정책본부 본부장, 17·19·20·21대 경기 구리시 국회의원(4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사무총장, 21대 국회 상반기 법사위원장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은 2012년 대선 때 시작됐다. 당시 윤 의원은 안철수 캠프를 상대로 후보 단일화 협상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그를 협상에 투입하기 위해 보직을 사무총장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실장으로 바꿀 정도로 믿었다. 그런 까닭에 문 대통령은 지난 19대 대선 당시 윤 의원에게 대선공약을 총괄하는 중임을 맡겼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보상 착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빗썸이 비트코인 오(誤)지급 사고로 인한 이용자 피해 보상 절차에 착수한다. 빗썸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 예치 자산과 거래소 보유 자산 간의 100% 정합성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보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5.11.18 ryuchan0925@newspim.com 사고 당시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패닉셀(투매)에 나서 손실을 본 고객에게는 매도 차익 전액과 함께 10%를 추가로 지급할 방침이다. 또한 9일 0시부터 1주일간 전 종목 거래 수수료를 면제한다. 회사는 최고경영진이 주도하는 전사 위기관리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투자자 피해 구제를 전담하는 조직도 운영 중이다. 사고 당일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의 99.7%는 즉시 회수됐으며, 이미 매도된 0.3%에 해당하는 1788개 물량에 대해서는 회사 보유 자산을 활용해 보완 조치를 진행해 왔다. 빗썸은 "현재 보관 중인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가상자산 보유량은 이용자 예치량과 일치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고객 자산은 기존과 동일하게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wonjc6@newspim.com 2026-02-08 16:08
사진
김상겸, 은메달로 완성한 20년 서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깜짝 은메달'이라는 수식어 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하루였다. 37세 베테랑 김상겸(하이원)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따낸 은메달은 그저 '이변'이 아니라,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이 버텨온 20년이 집약된 결과였다. 경기 후 김상겸은 현지 인터뷰에서 "마침내 해냈다. 정말 행복하다"며 "경기 운영을 잘한 것이 메달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건 가족과 팀 동료, 코치진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가슴에 손을 얹는 동작을 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특히 아내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짧은 한마디에 지난 시간의 무게가 담겼다. 그는 "가족의 응원이 있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다. 부모님과 아내에게 이 메달을 걸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후배 이상호에 대해서도 "상호가 먼저 길을 열어줬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팀 내 경쟁이 만든 시너지를 강조했다. 김상겸은 "스노보드는 내 인생"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전성기를 지났다는 평가에 대한 그의 대답은, 은빛 메달 하나로 충분했다. 강원도 평창 출신인 김상겸의 출발점은 설원이 아니라 육상 트랙이었다. 천식으로 고생하던 아들의 체력을 길러보겠다며 부모가 운동을 권했고, 초등학교 시절 그는 육상화부터 먼저 신었다. 중학교에 진학한 뒤 학교에 스노보드부가 창단되면서 그의 인생 궤적은 바뀌었다. 체육 교사의 권유로 처음 보드에 발을 올린 순간, 달리기 선수였던 소년은 설원을 질주하는 알파인 보더의 길을 선택했다. 문제는 종목이었다. 속도를 겨루는 스노보드 알파인은 국내에서 가장 저변이 얕은 겨울스포츠에 속한다. 설질 좋은 전용 슬로프도, 세계 톱레벨과 맞붙을 국제 대회도 턱없이 부족하던 시절이었다. 김상겸은 2000년대 초반부터 1세대 스노보더로서 캐리어 하나 끌고 국제대회를 전전하며 한국을 알렸다. 2011년 터키 에르주름 동계 유니버시아드 평행대회전 우승은 "한국에도 이런 선수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린 무대였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올림픽에서 시작은 초라했다. 2014 소치 대회에서 김상겸은 신봉식과 함께 한국 선수 최초로 스노보드 평행대회전과 평행회전에 나섰지만 두 종목 모두 예선 탈락했다. 2018 평창 대회에서는 홈 이점을 안고 16강까지 올랐지만 첫 판에서 탈락해 메달에는 닿지 못했다. 이 대회에서 이상호가 은메달을 목에 걸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 김상겸의 이름은 뒤편으로 밀려났다. 그리고 2022 베이징 대회에서는 예선 24위로 결선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국제대회 성적표만 보면 늘 '조금 모자라게 스쳐 간 선수'에 가까웠다.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2021년 평행대회전 4위.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포디엄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것도 30대 중반이 훌쩍 지난 2024년부터다. 그해 11월 중국 메이린 월드컵 은메달로 처음 시상대에 오른 뒤, 이듬해 3월 폴란드 크르니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그래도 "이 나이에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구나" 정도의 평가가 뒤따랐지, 올림픽 메달을 기대하는 시선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리비뇨의 설원에서 김상겸의 보드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 김상겸은 예선을 8위로 통과하며 8년 만에 다시 결선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렸다. 16강전과 8강전에서 상대의 실격과 실수를 타고 올라간 운도 분명 있었지만, 그 운을 자기 편으로 끝까지 끌고 온 건 기량과 노련함이었다. 특히 8강전에서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이자 개최국 간판인 롤란트 피슈날러(이탈리아)를 꺾은 장면은 대회 최고의 이변으로 꼽힐 만했다. 홈 관중이 만든 소음을 견디면서도, 기문 하나하나를 엣지로 파고드는 라인 선택에서 흔들림이 없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준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37세는 대부분의 스포츠에서 내리막을 걷는 나이다. 하지만 스노보드 알파인은 다른 법칙으로 움직인다. 시속 70㎞를 웃도는 속도 속에서도 기문 간 간격과 설질을 읽어내는 눈, 한 번의 미끄러짐으로 모든 게 끝나는 토너먼트의 압박을 관리하는 침착함이 필요하다. 이번 대회 남자 평행대회전 상위권에는 40대가 즐비했고, 결승에서 김상겸을 막아선 금메달리스트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은 40세, 8강에서 맞붙은 피슈날러는 45세다. 그래서 이번 은메달은 '깜짝'으로 치부하고, 소비할 수 없는 무게를 갖고 있다. 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메달이자,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이라는 기록까지 더해지면서 김상겸의 목에 걸린 은빛은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이 걸어온 궤적 전체를 비추는 상징이 됐다. 전성기가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야 도착했을지 모른다. 김상겸의 은메달은 그래서 묵직하다. 베테랑 선수의 마지막 반짝임이 아니라, "한국 알파인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선언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09 01: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