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주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고위험시설에 도입된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서울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발생 관련 클럽과 주점과 같은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 8개 업종에 대해 방문자 정보 허위 작성을 막기 위해 QR코드 전출입명부를 지난 10일부터 도입했다.
도입 시설은 지역 내 유흥주점과 콜라텍 등 집합 제한 명령을 받은 238곳과 음식점(헌팅포차, 감성주점),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운동 시설,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 8개 업종이다.
충주시가 지난 10일부터 고위험시설 8개업종에 대해 QR코드 전출입명부 운영을 홍보하고 있다.[사진=충주시] 2020.06.16 cosmosjh88@naver.com |
이번에 도입되는 전자출입명부 시행은 위기 경보 '심각·경계' 단계에서만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전자출입명부는 이용자가 네이버 등에서 일회용 QR코드를 내려받아 제시하면 이름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는 큐알코드 발급회사에, 시설정보와 방문기록은 공공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으로 각각 나뉘어 전송되는 형태다.
이 정보들은 암호화된 상태로 4주간 보관된 뒤 폐기되며, 이용 시설에서 감염 환자가 발생해 방문자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만 암호를 풀어 확인하는 방식으로 개인 신분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제도가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6월 말까지 전자출입명부 전용앱 설치 시행 여부 점검 등 계도 및 홍보를 거쳐 7월 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자출입명부 도입으로 시설 이용자 파악이 정확해지고, 코로나19 발생 시 방역 조치를 신속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의 안전을 위해 이용자들께서는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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