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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4차 남북정상회담 제안 유효…특사 파견은 들어보지 못해"

기사입력 : 2020년06월16일 15:47

최종수정 : 2020년06월16일 16:33

"남북 협력사업, 상황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청와대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4차 남북정상회담 제안이 지금도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1년 전 제안한 4차 남북정상회담 관련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안은 이미 한 상태고, 당연히 유효하다"고 답했다.

[삼지연=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지난 2018년 9월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9.20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1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이라며 "북한의 여건이 되는대로 장소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겠다"며 4차 정상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대북 특파 파견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나온 것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인 전날 남북 소통·협력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와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남북이 협력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제시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이어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 비무장지대(DMZ)의 국제평화지대화,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등을 언급하며 "저희는 이 제안을 철회한 바 없다. 남북 협력사업이 여기에 국한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군 총참모부가 남북합의로 비무장된 지대에 군대가 다시 진출할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선 "이미 통일부와 국방부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절제해 단일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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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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