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 연구성과 교류회·인턴십 및 인력교류 통해 인재양성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가 서울대 인공지능(AI)연구원과 연구협력을 맺고 국내 AI 생태계 육성에 나선다.
17일 LG에 따르면 LG사이언스파크와 서울대학교는 전날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에서 'LG사이언스파크-서울대 AI연구원 공동연구협력'을 체결했다.
자리에는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 배경훈 상무, 서울대 AI연구원 장병탁 원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LG는 서울대학교 AI연구원과 AI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LG] 2020.06.17 sjh@newspim.com |
서울대학교 AI연구원은 서울대 교수 270여명을 주축으로 연구진 2000여명이 협력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AI 연구 조직으로 2019년 12월 설립했다.
이번 공동연구 협력은 서울대학교 AI연구원의 학문적 연구 성과와 산업계를 연계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LG는 서울대 AI연구원과 함께 정기적인 연구성과 교류회를 통해 AI 분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공동 연구의 기회를 마련하고 인턴십과 인력 교류로 인재양성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대 AI연구원은 관련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의료, 금융, 화학 등의 분야에 AI를 적용한 응용기술을 폭넓게 연구하고 있어 LG는 이번 협약으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은 그룹의 중장기 인공지능 전략 수립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배경훈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 상무는 "서울대 AI연구원과 공동연구협력 등 오픈 이노베이션 차원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 대학, 연구소들과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 원장도 "서울대 연구자들도 기업과 함께 현실의 과제를 해결하면서 의미있는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LG그룹은 AI 관련 학계와의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지난해 1월 LG전자는 KAIST와 손잡고 AI고급과정을 개설했으며 성균관대와 손잡고 직원 20여명에게 '제조 AI리더 과정'을 이수하도록 했다.
LG사이언스파크도 지난해 5월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와 기업용 AI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을 체결하고 산업과 물류, 제조 현장에 적용을 위한 최신의 AI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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